강원도로부터 400만원 지원받아 반려동물 정보제공 플랫폼 런칭

강원도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이 지난해 11월 개최한 제1회 강원도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수의사가 반려동물을 무료검진 해주고 있다.
강원도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이 지난해 11월 개최한 제1회 강원도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수의사가 반려동물을 무료검진 해주고 있다.

강원도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이사장 장재식)2020년 설립돼 33개 조합원사와 함께 반려동물 관련 공동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조합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반려동물 업체와 반려인 간 네트워크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산업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데, 반려동물 관련 업체와 반려인들 사이의 정보 공유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은 반려동물산업과 반려문화가 융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반려동물 정보제공 시스템 스폰지’(SPONZ)를 런칭했다. 스폰지는 구독자들에게 반려동물 개월 수에 따른 행동 패턴, 예방접종 알림, 놀이기구별 행동개선 효과 등을 알려주는 정보제공 플랫폼이다.

조합은 수의사 등 반려동물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모집하고 그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모아 사업자들에게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업자들은 플랫폼을 이용해 구독자를 모으고 반려동물 콘텐츠를 구독 고객에게 전송하고 고객을 관리한다.

조합은 궁극적으로 개별 고객들의 취향, 니즈, 구매패턴 등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사업자들이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일대일 마케팅(One-to-One Marketing)을 돕고 있다. 조합은 플랫폼 개발을 위해 20209월부터 개발업체를 선정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2021년 강원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비 4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에 활용했다.

창작자·사업자·구독자 연결

사업자가 고객맞춤 정보 제공

또한 조합은 조합원사를 홍보하고 도내 반려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강원도 원주에서 1회 강원도반려동물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축제에서는 반려동물 사료, 미용, 호텔, 장례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소개했으며 조합원사의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줬다.

아울러 조합은 춘천시의 심사를 거쳐 올해부터 동물등록제의 대행업체로서 사업 수익을 내고 있다. 동물등록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인이 의무적으로 자신의 반려동물을 전국 시··구청에 등록하는 제도다. 조합은 반려동물을 등록하면서 무선식별장치가 부착된 외장형 목걸이를 판매한다. 올해 10월 기준 200여마리의 동물 등록을 완료했다.

조합은 앞으로 웹 기반인 스폰지를 발전시켜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위치추적 칩이 내장된 스마트목걸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조합원사 홍보 브로셔 제작, 조합 내 공동구매 및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재식 조합 이사장은 기존의 호텔이나 카페 등 모든 산업에 반려동물을 접목하면 반려동물산업이 돼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산업이 발전하면서 인식 개선이 뒤따라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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