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에 업계 애로 지속 건의해 소방시설·보안장치 등 설치 지원 확보

건물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서부산철강단지 전경.
건물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서부산철강단지 전경.

부산시철강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만진)2012년 부산시 강서구에 있는 서부산유통지구 내에 서부산철강단지를 조성해 97개 조합원사와 함께 운영·관리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서부산유통지구는 서부산철강단지 외에도 건축자재, 기계공구, 소재산업 등 부문의 2400여개 중소기업체가 밀집해 있다.

유통지구 내의 건물들은 건축물 간 이격거리가 좁아 강서소방서로부터 비상소화장치함 설치를 권고받았다. 하지만 개당 1500만원에 달하는 설치비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조합은 혹시 모를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방시설을 보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껴 부산시와 강서구에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해 강서구에서 철강단지 내에 비상소화장치함 2개를 설치해줬으며 올해도 1개를 추가로 설치해줄 예정이다.

또한 조합은 철강단지의 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강서구에 꾸준히 건의해 여러 가지 지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2018년부터 조합은 조합원사의 도난 방지를 위해 CCTV 설치를 건의해 강서구로부터 20181, 20202개 등 총 3개의 CCTV 설치를 지원받았다.

철강단지 조업환경 개선 견인

도로점용료 감면에도 앞장서

아울러 지난해에는 단지 외곽도로 차선 도색, 물받이 청소작업, 하절기 해충방제 지원 등 환경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얻었다. 현재 조합은 중앙부처, 지자체 등 관련기관에 조합에서 부담하고 있는 계속도로점용료의 감면과 산정기준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도로점용료는 도로법 시행령에 따라 도로와 닿아있는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로 산정하는데, 이 기준에 따라 조합의 도로점용료를 산정할 경우 일반도로에 비해 3~4배 높은 비용이 산정된다. 따라서 산정 기준을 점용한 그 도로부지로 개정하고 매년 도로점용료 인상 상한선을 10%에서 5%로 하향 조정해줄 것과 도로점용료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이 밖에도 조합은 철강단지 내 조합원사의 유휴지붕 공간을 태양광발전소로 활용하는 태양광발전 유휴지붕 임대사업을 통해 20년간 수익을 확보하면서 효율적인 단지 관리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조합은 서부산유통지구 배후도시 조성에 따른 창고부지 확보, 도로점용료 감면 등 조합과 조합원사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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