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아세아·한라 등 3개사
시멘트값 인상 내년 1월로 연기

시멘트 업체 중 쌍용C&E,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는 가격 인상 시점을 내년 1월 1일자로 미루기로 했고, 이에 비대위는 조업중단으로 인한 건설현장의 혼란과 국민 피해를 피하기 위해 조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시멘트 업체 중 쌍용C&E,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는 가격 인상 시점을 내년 1월 1일자로 미루기로 했고, 이에 비대위는 조업중단으로 인한 건설현장의 혼란과 국민 피해를 피하기 위해 조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시멘트 제조 대기업의 일방적인 가격인상 통보에 반발하며 조업중단을 예고해온 중소 레미콘업체들이 시멘트업계와 협상하기 위해 조업중단 계획을 일단 보류했다.

900여 업체로 이뤄진 중소 레미콘업계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오늘 긴급회의를 개최한 결과 20일부터 예정된 조업중단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시멘트 업계의 하반기 가격 인상 계획에 반발하면서 계획을 미루거나 철회하지 않으면 20일부터 조업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10일부터 조업을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협상을 위해 계획을 열흘간 유보한 바 있다.

시멘트 업체 중 쌍용C&E,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는 가격 인상 시점을 내년 11일자로 미루기로 했고, 이에 비대위는 조업중단으로 인한 건설현장의 혼란과 국민 피해를 피하기 위해 조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한 한일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와도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되지 않은 시멘트사들에 대한 중소 레미콘업체들의 불만이 상당했다갈등 확산과 거래환경 변화에 따른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나머지 시멘트사들의 적극적인 협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양 업계 간 상생협력을 위해 나머지 시멘트사와의 상생협의도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상생협력 체계가 구축되고 건강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등과 협조해 상생협약 체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