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中企 성장기반’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행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은 약자복지와 성장동력으로 압축된다복합 위기에 가장 취약한 사회적 약자 중심의 복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예산 처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약자라는 단어를 7, ‘취약계층이라는 단어를 2번 언급했다. 32차례로 가장 많이 사용한 지원이란 단어도 약자와 취약 계층 관련 예산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다수 나왔다.

글로벌 복합위기 속 가장 먼저 내몰릴 수밖에 없는 사회적 약자 지원에 예산과 정책의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경제는 13, 투자는 9, 산업은 5번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국정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은 약자 복지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원자력,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등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첨단전략산업과 과학기술을 육성하고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 유지와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에 총 1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무너진 원자력 생태계 복원이 시급하다며 원전 수출,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 해체기술 개발 등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양자 컴퓨팅, 우주 항공,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해 총 49000억원의 R&D 투자를 지원하고 민간투자 주도형 창업지원을 통해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스마트화 지원과 연구개발 등 혁신사업에도 36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도 6차례 언급하며 주택, 자산 등 다방면에 걸쳐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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