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2’가 3년만에 정상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지스타 2021’이 개최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시장 전경.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2’가 3년만에 정상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지스타 2021’이 개최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시장 전경.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2’2주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시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게임의 도시로 바뀐다. 지난해 지스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제한적인 부스 운영을 펼쳤다. 수용 인원은 제1전시장 기준 총 4400명으로, 적은 숫자의 참관객을 받아 아쉬움이 남았었다.

기업 참여도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저조한 편이었다. 그러나 엔데믹을 맞이하고 부분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지스타는 올해 다시 수많은 참관객들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경찰 및 소방·응급 인력을 최대한 배치해 지스타2022 안전 개최와 진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올해 지스타에선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를 비롯해 넷마블, 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출품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시회 부스를 낸 게임기업은 물론, 게임 캐릭터가 돼 이용자를 만나는 코스튬 플레이어 및 게임·이스포츠(e스포츠) 팬들과 크리에이터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여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소게임사와 인디게임도 이번 지스타2022에서 대다수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와 손잡고 9개의 게임 관련 스타트업(참가사)의 조립부스를 지원한다. 엔씨소프트와 참가사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 자리를 마련해 주요 현안 이슈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중소게임사 플레이위드는 BTB(기업 대 기업 거래)관에 참여해 다양한 게임기업 고객 및 참관객을 맞이하며 M’을 비롯한 블록체인 신사업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중소게임사 이키나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스타바이츠(The Starbites)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 더 램지(The Ramsey) 갤럭시 테일즈:스토리 오브 라푼젤(GalaxyTales : Story of Rapunzel)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텍스트 기반 어드벤처(비주얼 노벨) 게임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리듬게임에 열정을 가진 멤버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창립된 스타트업 개발사 케세라게임즈도 BTC(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관에 참여한다.

지스타2022에서 어떤 내용을 발표할 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력으로 삼고 있는 리듬게임 칼파의 신곡 플레이나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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