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학회 주최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서 밝혀
美인플레 둔화에 "단기적으로 좋은 뉴스…영향 볼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경제학회 주최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 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경제학회 주최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 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물가상승률이 사전 예상치를 밑돌면서 11일 코스피가 장 초반 3% 가까이 상승하고, /달러 환율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좋은 사인이라며 예상했던 쪽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분명히 좋은 뉴스라면서도 얼마나 오래될지, 국제시장과 국내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봐서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은과 한국경제학회(KEA)가 공동으로 연 국제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7% 올라 전문가 전망치(7.9%)를 밑돌았다.

/달러 환율 하락과 관련해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를 묻자 그렇게 바라지만 아직 변동성은 어느 정도 계속될 것이라며 지난달 환율에 비해서는 조금 많이 안정됐다. 좋은 사인으로, 예상했던 쪽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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