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지 16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회생 계획상 변제 대상인 약 3517억원 상당의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대부분의 변제가 완료됐다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 2907억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했고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된 뒤 2022년 출시한 토레스 차량의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 등 영업실적의 호조가 예상된다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20201221일 회생절차 개시를 법원에 신청했다. 이어 지난해 415일 법원에서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쌍용차는 지난달 회생계획안에 따른 제반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회생 계획의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

이날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하면서 쌍용차는 두 번째 법정관리 졸업을 하게 됐다. 쌍용차는 20113월 마힌드라에 인수될 당시에도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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