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조금으로 ‘대기오염물질 측정장비’ 추가 확보

서울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에 소속된 기술인력이 굴뚝 측정구에서 먼지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서울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에 소속된 기술인력이 굴뚝 측정구에서 먼지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서울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에 소속된 기술인력이 굴뚝 측정구에서 먼지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업체는 도장 작업을 하면서 페인트와 코팅제 같은 화학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 중 유해가스를 배출시킨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이러한 화학 물질을 공기 중에 뿌릴 수 없기 때문에 정비업체는 필터가 장착된 전용 도장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대기환경보전법에서는 도장부스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수치를 6개월마다 측정·보고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검사비 줄고 정밀한 측정 가능

양질 서비스에 조합원 만족도 높아

지난 2017년 서울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은 이러한 조합원사들의 사정을 감안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측정대행업면허를 취득했다. 조합은 외부 대행업체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조합원사들에게 측정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하지만 측정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1일 측정 배출구 수가 제한되면서 추가 장비 구입이 절실해졌다.

이에 조합은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서울시 보조금을 재원으로 총사업비의 70%까지 지원해주는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신청해 선정됐고, 자금을 지원받아 새로운 측정 장비를 갖추게 됐다.

장비 구입에는 총 3000만원이 들었는데, 서울시 보조금 2000만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자금은 조합에서 충당했다그간 조합원사들은 측정대행업체에 큰 금액을 지불하고 검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조합에서 직접 측정 서비스를 진행하게 됨에 따라 검사 비용은 크게 줄고, 보다 정밀한 측정 장비로 양질의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어서 조합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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