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와 연계, 공예대전 등 판로 대폭 확대

지난해 전라북도공예품대전에서대상을 수상한 하윤옥 대표가 송하진 전북도지사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전라북도공예품대전에서대상을 수상한 하윤옥 대표가 송하진 전북도지사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공예협동조합(이사장 진정욱)은 전북도 내 200여 공예업체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합은 운영이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최근 정부·지자체·유관기관의 지원을 힘입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면서 지역 공예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은 2007년부터 전북도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지원 사업지원 예산을 활용해 전라북도공예품대전, 전통공예품개발지원사업, ·호남 전통공예품 교류전 등 굵직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전라북도공예품대전은 지역 우수 공예품을 발굴·시상하고 해외 수출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선격인 전북도공예품대전에는 150여점이 출품돼 50점이 선정되며 본선격인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는 25점이 진출한다. 선정된 작품들은 전북도가 운영하는 해외공관·문화원사업에 참여해 해외 수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전북도는 이 사업에 보조금 3000만원을 지원했다. 전통공예품개발지원사업은 3000만원의 전북도 보조금을 활용해 지역 공예품을 개발하고 상품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역상품 발굴, 해외수출 물꼬

조합 공신력∙조합원 매출 제고

전북도공예품대전 입상자 중에서 사업자등록 보유 업체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7개 제조업체를 선정해 업체당 400만원씩 시제품 개발비용을 지원한다.

·호남 전통공예품 교류전은 전북도 보조금 700만원을 활용해 영·호남 8개 시·도가 연 1회씩 돌아가면서 전시판매전을 개최하면서 전통공예 문화 교류 및 전시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조합은 지난해 중기중앙회 전북지역본부로부터 3000만원을 지원받아 10평 규모의 공동판매전시관을 전북 완주에 설치했으며 올해도 계속사업으로 추진 예정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사업에 선정돼 3년간 6억원 규모의 공예창작지원센터조성사업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공예문화진흥원으로부터 22000만원 규모의 공예프로그램지원사업을 유치해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공예문화 소개를 추진하게 된다.

진정욱 이사장은 지자체 등의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조합원사가 매출 증가, 역량 강화, 기업 성장에 도움을 받게 돼 조합의 대외적 공신력과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조례가 제정된 전북도 공예인에 대한 명장제도가 조속히 시행돼 공예인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