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5억 보조, 2년마다 국내 최대 기계산업 전시회 개최

지난해 5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0회 2021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1)’ 개막 점등식 행사 모습.
지난해 5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0회 2021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1)’ 개막 점등식 행사 모습.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용환)은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2003년부터 격년제로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을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관람객수로는 국내 최대이며 주로 기계 산업계 근로자들이 관람하러 오기 때문에 지역 산업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조합은 2002년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전시회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부산시와의 협의를 통해 1회당 5억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이후 조합원사 임직원들은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기계 관련 국제 전시회를 자주 참관하면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왔다.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넓은 세계무대로 진출하고자 2003년 제1회 부산국제기계대전의 첫 발을 뗀 이래로 전시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준비년도 2억원, 개최년도 3억원을 지원하며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홀수 해 5월에 열리는 이 전시회는 수출 구매 상담과 관련 심포지움, 학술대회, 신제품·신기술 발표회와 기술과학 아카데미 등 부대행사 개최로 내실있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국제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해외에서 업체와 바이어를 초청하고 국내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하며 국내 최고의 기계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해외업체·바이어 대거 참가

R&D 통해 지역산업에 큰 기여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제11회 전시회에 조합은 30개국 550개사 1900부스 참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중 150개사는 미국, 일본, 스위스, 독일, 중국 등 해외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는 500명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DN솔루션, 현대위아, 화천기계, 스맥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독일의 트럼프지엠비에이치, 스위스의 바이스트로닉, 대한민국 HK, 일본 AMADA, 중국의 BODOR 등 전 세계 레이저가공기계 주요 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해 최첨단 정밀판금가공기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관련 업계 중견기업들 사이에서는 전시회의 인지도가 확고해졌으므로 앞으로는 전시회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해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에게도 수준 높은 전시회로서 인식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조합은 조합 내에 연구인력을 확보해 R&D 사업에도 노력하고 있다. 현재 뿌리산업 통합지원체계 구축 및 기술고도화(부산시), 청정공기산업 특화를 통한 기업육성 및 신시장 창출 기반구축(산업부) 등 과제를 수주해 사업비를 지원받아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이처럼 조합은 전시회 개최와 R&D 사업을 통해 지역 기계 산업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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