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대전 등 사업 다각화로 충북도 예산 年 1억1천만원 확보

지난해부터 청주시에서 위탁받아 조합이 운영 중인 청주국제공항 내 청주시 특산품 전시홍보판매장.
지난해부터 청주시에서 위탁받아 조합이 운영 중인 청주국제공항 내 청주시 특산품 전시홍보판매장.

충북공예협동조합(이사장 안명수)1994년 설립 이래, 조합원사 105곳과 함께 충북 공예산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조합은 충북도로부터 매년 11000여만 원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의 지역 예선인 충청북도 공예품대전공예인 재교육 및 역량강화를 위한 공예 아카데미상품 개발, 브로슈어 제작, 포장디자인 지원사업인 우수공예품 개발 지원 사업박람회·페어 등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사업인 우수공예품 홍보판매전지역의 우수공예품 홍보 및 기술 전수를 위한 문화소외지역 대상의 찾아가는 공예문화 체험등이 있다. 조합은 지속적인 사업 건의를 통해 충북도 지원 사업수를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이렇게 추가한 사업으로 공예 아카데미가 있다. 조합은 충북연구원에 의뢰해 지역 공예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이 교육인 점을 파악하고 이를 사업화해 충북도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

충북연구원 활용해 신사업 개발

청주시와 특산품 홍보판매 맞손

조합은 올해로 9년째 지역 공예인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세무, 회계, 마케팅, 지재권 등을 매년 5주간 교육하고 있다. 전국의 공예조합 중 매년 공예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곳은 충북공예조합이 유일하다. 또한 우수공예품 홍보·판매전은 4년 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 조합은 청주공예비엔날레와 협력해 비엔날레 행사장 내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하고 충북공예페어행사를 40일간 직접 진행했다. 올해는 청주 문화제조창 내에 1000여 평의 공간을 빌려 100개사 규모 행사를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조합은 지난해 청주시 공모에 선정돼 청주국제공항 내 청주시 특산품 전시홍보판매장 운영을 위탁받았다. 조합은 청주시로부터 인건비와 판매장 임차료 명목으로 90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현재 40여개 업체가 입점 중이며 지역 우수 공예품과 특산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급하게 사업을 시작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들어 매출이 30~40% 정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조합은 지역 내의 가장 대표적인 공예 단체로서 청주시,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합이 성장해 온 밑바탕에는 항상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사업을 개발, 추진해온 안명수 충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의 헌신이 있었다. 현재로서는 조합의 다양한 사업들을 충실히 담당해 줄 상근 직원을 고용할 수 있는 재정적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조합의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 이사장은 충북공예문화산업관건립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공예문화산업연구소와 전시판매장, 세미나실, 창업 인큐베이터 등을 갖춘 복합 공간을 마련해 충북 공예인들의 신상품 개발과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것이 그의 중장기적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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