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경제위기 속 오감만족 아름다운 선율로 위로
KBIZ창립 6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지난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의 태극기 휘날리며 오프닝 연주로 공연을 시작 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지난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의 태극기 휘날리며 오프닝 연주로 공연을 시작 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은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지난 10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KBIZ 60주년 기념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in 청주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중기중앙회의 창립 60주년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전하고, 바쁜 일상으로 지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의 마음에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콘서트는 문화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전국 순회 콘서트 중 전주,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배조웅 중기중앙회 부회장 구자옥 중기중앙회 부회장 조창현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900여명이 참석했다.

사랑나눔재단 청주서 감동 선사

中企·소상공인 등 900여명 참석

클래식·가곡·대중가요 환상궁합

재단, 12월 ‘사회공헌의 달’로 지정

김기문 회장 “나눔문화 확산 앞장”

참석자들이 공연티켓을 확인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공연티켓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고향의 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카르멘 서곡 등 귀에 익숙한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서울내셔널 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박성희, 테너 이정원, 대학연합콰이어합창단, 트롯가수 양지은 등이 펼치는 아름다운 선율 위에 영화 같은 영상이 조화를 이뤄 일상 속에서 지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 마음의 치유와 감동을 선사했다.

1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이태리 가극 ‘Il Bacio’,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피날레’, 영화 물랑루즈 OST ‘Where is your heart’, 멕시코의 ‘Sway Dancing’,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 꿈속에 살고 싶어라’,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Time To Say Goodbye’ ‘고향의 봄등 친숙한 곡들이 연주됐다.

2부에서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He’s A Pirate’‘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 폴 모리아의 ‘Love Is Blue & El Bimbo’, 영탁의 찐이야’, 냇킹 콜의 ‘Quizas Quizas Quizas’, 오페레타 말괄량이 마리에타의 이탈리안 거리의 노래’‘푸니쿨리 푸니쿨라’ ‘카르멘 서곡등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들로 채워졌다.

노란우산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특별무대를 꾸미고 있다.
노란우산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특별무대를 꾸미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콘서트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복합경제위기로 인해 침체된 지역의 문화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앞으로도 중소기업계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적극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중기사랑나눔재단은 2012년 설립된 공익재단법인으로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은 연말 소외계층 지원과 더불어 중소기업의 사회공헌을 확산하고자 12월을 사회공헌의 달로 지정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달 28일에는 사회공헌의 달시작을 알리는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후원금 전달식 및 김장김치 나누기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12월 첫째 주에는 상생바자회를 열고, 둘째 주에는 중소기업 500여 곳에 대한 사회공헌조사 진행 및 중소기업계 기부릴레이를 실시하며, 셋째 주에는 중기중앙회 13개 지역본부와 함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후원의 밤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 축제의 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성희 소프라노(왼쪽)와 진성원 테너가 듀엣 명곡‘Time To Say Goodbye’를 열창하고 있다.
박성희 소프라노(왼쪽)와 진성원 테너가 듀엣 명곡‘Time To Say Goodbye’를 열창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의 후기가 이어졌다.

김진상 충북세종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한마디로 이 가을과 어울리는 훌륭한 클래식 공연이었다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아름다운 선율의 가곡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장엄한 영화OST 공연은 가슴을 뛰게 하고 뭉클하게 했다클래식과 더불어 가곡, 대중음악 등의 다양한 공연이 곁들여져 바쁘고 지친 충북지역 중소기업인들에게 충분한 힐링의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만족했다.

또한 임길재 충북충주시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클래식 공연 마지막 부분에 노란우산 홍보대사인 양지은 가수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도 좋았고, 충북을 대표하는 울고넘는 박달재향수를 들을 수 있어 더욱 감동적인 무대였다노래를 통한 힐링 뿐만 아니라 춤을 통한 아름다움을 표현해 줘서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훌륭한 공연이었다며 후기를 전했다.

이번 나눔 콘서트는 중소기업인들의 후원으로 개최돼 향후 중소기업계의 나눔문화 확산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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