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과 협업, 조합원사에 질 좋은 원재료 저렴하게 공급

지난 10월 26일부터 사흘간 서귀포 KAL호텔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제32회 주물공업 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공동사업 관련 기술 및 정보 교류와 조합원 간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26일부터 사흘간 서귀포 KAL호텔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제32회 주물공업 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공동사업 관련 기술 및 정보 교류와 조합원 간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병문)1981년 설립돼 철도, 자동차, 항공, 선박, 산업기계, 토목자재 등을 제조하는 202개 조합원사와 함께 공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선 조합은 대기업에서 주물용 선철을 공동구매해 조합원사에 공급하고 있다. 과거에는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인 포스코와 추진하던 공동구매 사업을 2013년부터 현대제철과도 계약해 구매선을 확대했다. 대기업과의 상생협업으로 양질의 원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공급 중이다. 지난해 포스코에서는 7만톤, 현대제철에서는 114000톤을 생산했다.

또한 조합은 조합원사의 관급자재 판로 확대를 위해 주철맨홀뚜껑, 교량받침, 주철·복합 가로등주, 압륜, 교량이음장치 등 5개 품목을 중소기업자간 경쟁물품으로 지정하고 직접생산확인을 통해 주물제품을 다수공급자물품계약(MAS)으로 체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마케팅비용 절감 등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물품을 대상으로 우수조달공동상표 제도를 활용해 공공기관이 수의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MAS·수의계약 등 판로 지원

인증사업·디지털전환도 견인

이 밖에도 조합은 품질관리 인증사업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2014년 국가기술표준원은 세계적 추세인 민간표준 활성화를 위해 KS D6021 맨홀뚜껑을 비롯해 주물분야 KS소재표준 23종을 폐지하고 국내 최초로 KS인증을 단체표준으로 전환했다. 조달청은 조합의 단체표준을 조달규격으로 책정하고 환경부 상하수도법에 따라 우수한 단체표준 인증제품만 계약하도록 고시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해 말 뿌리산업 범위 확장에 따라 올해부터 뿌리산업의 미래형 구조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조합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뿌리업계 경쟁력 강화에 노력 중이다.

먼저 조합은 조합원사의 뿌리기업확인을 통해 기업 상세현황 통계를 수집하고 현안 이슈 관련조사를 실시해 업계 지원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특히 조합은 뿌리산업 대표 정책수단인 특화단지를 조성·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신규 집적지를 발굴하고 지능형 뿌리공정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쓸 계획이다.

앞으로도 조합은 주물업계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혁신적인 뿌리기초산업으로서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출 수 있도록 조합원사의 경영 첨단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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