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납품 공정 일원화로 원가절감 납기단축... 공장 확대로 제2도약 꿈

케이엠하이테크는 부천시에 소재하는 정밀판금가공 및 금형제조 전문기업이다. 정밀판금가공을 기반으로 기구 설계, 레이저 가공·절곡·용접 등 제작, 도장 및 인쇄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원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내에서 프레스 금형제작 부품 가공 및 정밀판금 부품 제작으로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판금가공이 어렵고 가격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제품은 프레스 금형으로 제품화하고 품질보증 활동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판금업계의 우수기업이다.

2002년 설립된 케이엠하이테크는 다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CD), 의료기기, 각종 키오스크, 음향기기, 홈 네트워크, 통신장비, 반도체 장비, 산업기기의 모든 케이스와 부품을 전문적으로 가공·생산하고 있으며 거래처 대부분은 수출기업이다.

케이엠하이테크로서는 현재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생산성을 더 높여 가격경쟁력을 좀 더 갖춘다면 계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엠하이테크가 포스코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기 전에는 회사 내에 ERP 시스템을 구축해서 사용하고는 있었지만 활용도가 낮고 작업자가 수기로 작성하는 일지 등이 있어서 작업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또한 고객사에서 품질 및 공정 감사를 할 때마다 공장 내의 온·습도 관리 미흡으로 인한 도장 외관 불량과 완제품 창고 로케이션 관리에 대한 문제점으로 인해 지적과 개선 권고를 받아왔다. 이러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케이엠하이테크에서는 포스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지원하게 됐다.

모든 케이스·부품 전문적 가공

품질보증으로 고객만족 실현


창고 온도·습도 관리 시스템화

작업효율 30%·불량률은 하락


젊은 인재 채용 늘려 사회공헌

일학습병행제도 등 적극 활용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케이엠하이테크는 그 동안 수기로 관리하던 공정을 ERP 시스템으로 전산화했고 완제품 창고의 재고관리를 디지털 방식의 로케이션 관리로 바꿨으며 온·습도 관리를 시스템화시켜 30% 이상 작업 효율을 높였고 불량률은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이제 케이엠하이테크는 현장의 35S(정위치, 정품, 정량,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를 기본으로 해서 직원들의 의식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선진화된 디지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에 대한 영업 확대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 구축된 스마트공장의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해 생산현장과 매칭시켜서 작업효율을 높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정착시키는 한편, 회사와 맞는 또 다른 스마트시스템이 있다면 언제든지 받아들여 지금보다 더 성장하도록 해서 고객이 믿고 찾는 케이엠하이테크가 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남진석 케이엠하이테크 대표가 꼽는 회사의 장점은 일반적인 판금업체에서는 보기 드문 일원화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점이다. “공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괄적으로 사내에서 생산·납품되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서 동종업계보다 원가를 낮출 수 있고 무엇보다 납기가 빠르다고 그는 설명한다.

남 대표가 케이엠하이테크를 창업하게 된 데에는 형님이 운영하는 판금업체인 국민정밀에서 근무한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 국민정밀에서 10년 이상 현장 근무하고 직접 고객을 찾아가 영업활동을 하면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은 남 대표는 자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자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남 대표가 큰 관심을 쏟는 부분은 임직원의 복지다. 사규에 따라 매출 성과가 있을 경우, 매년 연말에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으며 임직원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젊은 인재를 더 많이 채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남 대표는 케이엠하이테크와 국민정밀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공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남 대표는 우리 회사는 요즘 젊은 세대가 기피하는 업종이지만 일학습병행제와 산업체 채용형 현장실습 등 취업지원제도를 활용해 더 많은 젊은 인재를 채용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