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서류제출 요구도 부담
정부에 2차보전 등 강력 촉구

중소기업 3곳 중 2곳은 외부자금 조달 시 높은 대출금리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 이용 애로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7.1%가 외부자금 조달 애로 사항(복수 응답)으로 높은 대출금리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과도한 서류 제출 요구’(24.6%), ‘대출 한도 부족’(12.6%), ‘재무 위주 심사’(6.8%) 등 순이었다.

올해 초 대비 금리 변화가 있다는 응답은 84.6%에 달했고 평균 연초 2.9%였던 금리가 현재는 5.1%로 올랐다고 답했다.

원리금 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금리 상승률은 2~3%포인트가 3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3~4%포인트(28.6%), 4%포인트 이상(25.5%), 1~2%포인트(6.8%), 1%포인트 미만(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외부자금 조달 시 필요 자금 대비 확보한 자금 비중에 대해서는 21~40%(34.8%)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0~20%(28.3%), 41~60%(21.8%), 61~80%(10.8%) 등 순이었다.

현재 가장 필요한 금융 정책에 관해서는 금리부담 완화 정책’(46.4%)기준금리 이상 대출금리 인상 자제’(33.6%) 등의 순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기준금리보다 가파르게 오르는 대출 금리로 고금리 리스크는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이차보전과 저금리 대환대출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금융권의 과도한 대출금리 상승 자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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