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문 연 주얼리지원센터와 손잡고 조합원사 16곳에 세공용 집진기 제공

서울귀금속제조협동조합(이사장 이경숙·오른쪽)이 지난 9일 조합 사무실에서 한국금거래소 쓰리엠(대표 김안모)과 알로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서울귀금속제조협동조합(이사장 이경숙·오른쪽)이 지난 9일 조합 사무실에서 한국금거래소 쓰리엠(대표 김안모)과 알로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서울귀금속제조협동조합(이사장 이경숙)2020년 설립돼 귀금속 제조업을 영위하는 77개 조합원사와 함께 공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조합은 서울주얼리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얼리 협업지원사업의 주얼리 근로자 환경개선 분야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개관한 서울주얼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주얼리 산업계의 발전과 공공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그 중 근로자 환경개선 분야는 주얼리 제조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세공용 집진기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집진기는 오염된 기체 속에 부유하고 있는 고체나 액체 미립자를 제거하는 장치로 귀금속 세공 시 초소형 분진 흡입을 위한 필수장비다.

근로자 호흡기·폐질환 등 예방

알로이·재료 개발사업 확대 추진

조합은 조합원사 소속 근로자의 호흡기 및 폐 질환을 예방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 공고에 맞춰 지원사업을 신청했고, 선정위원회를 통과해 협업기관으로서 사업을 수행했다. 조합은 종업원수 10인 미만 사업장인 조합원사 16곳에 총 720만원에 해당하는 세공용 집진기를 지원했다.서울주얼리지원센터는 귀금속 관련 16개 직능단체가 출자하고 서울시가 운영비를 100% 보조하는 기관이다.

또한, 조합은 알로이개발 및 공동구매 사업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알로이는 순금, 순은, 구리 등 기타 금속들을 합금한 상태의 알갱이를 의미한다. 기존의 알로이는 제품의 다양성 부족으로 금속업계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재료였다.

하지만 조합은 알로이 제조사인 한국금거래소 쓰리엠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에 적합한 알로이 규격을 만들기 위해 주조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4K, 18K 적색 알로이 제품 2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조합은 제조사와의 공동구매를 통해 원가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업계의 미래를 위해서 현재 조합은 핑크 알로이, 화이트 알로이, 합금 선재, 판재 등 다양한 재료를 개발 중에 있다. 향후에는 알로이 및 재료 개발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합은 업계 발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에 활발히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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