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지윤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제52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지윤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소순주)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과 공동주최하고, 경상남도와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한 52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24일 개막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소순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장, 이경훈 국립무형유산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1971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공예품대전은 전통적인 기틀 아래 현대적인 트렌드로 창작된 우수한 공예품을 발굴·육성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도자 완성도·창의성 높은 점수

공예연합회 , 229점 선정 시상

이번 공예품대전에는 목칠·도자 등 6개 분야에서 총 2012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16개 시·도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37개 작품에 대해 1·2차의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을 비롯한 총 229개 작품이 개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에는 정주윤(광주, The자기플러스) 작가가 출품한 ()()()()’(도자분야)이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에는 인현식(경기, 도농도예) 작가의 흑토 마주보기 티세트 가 선정됐으며, 문화재청장상에는 조현영(경남), 이상길(경기), 김육남(전남), 정기봉(전남) 작가가,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는 신덕순(전북) 작가가, 주관기관장상에는 이정선(충남) 작가가 선정됐다, 그밖에 각 후원기관장상 1, 장려상 50, 특선 70, 입선 100점 등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입상자 수와 수상등급에 의해 평가되는 단체상에서는 경기도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가 우수상을, 광주광역시·충청남도·대구광역시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 (), ()기 세트는 모던하고 단순한 디자인적인 특징에 청자의 신비로운 푸른빛을 더해 한국적인 감성과 동시대의 미학을 함께 품은 공예품으로 완성도, 상품성, 창의성 등에서 심사위원단 모두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예품대전에서는 수상작과 함께 역대 수상작들도 전시됐으며, ‘16개 시·도의 우수공예품 전시판매관’, ‘공예품 오픈마켓이 열려 공예작가들의 우수한 상품을 직접 만나보고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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