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 ‘2022 중소기업 송년연찬회’에서 올 한해 각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선정해 시상했다. 종합대상을 받은 한국동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한 수상 조합·기관을 소개한다.

1991년 설립된 한국동공업협동조합(이사장 조시영)은 공동구매와 R&D, 일자리 창출, 판로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합과 조합원사 간 협업 증진 및 국내 동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합은 조달청 비축물자 판매사업 공동구매에 참여해 전기동, 알루미늄 품목에 대해 230억원에 달하는 거래실적을 거뒀다.

R&D에도 힘써 성과공유형 R&D 지원사업에 선정돼 8억 8000만원의 국비를 참여해 ‘바이러스 대응형 동합금소재 및 제조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산학연 협의체인 ‘한국동기술연구조합’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사 역량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연 2회 ‘동 및 동합금 기술강연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동기술 연구회지’를 발간해 동산업 관련 최신 기술과 연구개발 동향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COPPER ACADEMY’를 개최해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 위주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삼성선물과 업무협약을 맺고 ‘비철 원자재 국제뉴스 및 가격정보 등’을 조합원사에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실습 및 취업알선을 통해 학생들의 조합원사 취업을 지원했으며 판로개척 및 해외 네트워킹 확보에도 노력해 해외 8개 전시회에 총 125개사를 파견했으며 일본·독일의 동관 및 특수합금 제조사 견학도 실시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장학금 2억 6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는 77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이사장 유수륜)은 LPG공동구매를 통해 원가절감과 재정자립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0년부터 LPG 공동구매를 전국 최초로 시행해 125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조합원사의 이익증대에 이바지했다.

또한 환경회사 ‘예스코ES’를 인수해 하수처리와 슬러지 건재 재활용 등 LPG 관련 신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충북세종가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진상)은 공동판매와 전시회 참가를 통해 조합원사의 판로개척과 수익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합은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를 활용해 조합원사 판로개척을 지원해 7억90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에 참가해 매출액 2억4000만원을 달성했으며 지자체의 참가비 지원액 4700만원 대비 5배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이사장 한상웅)은 일자리 창출사업 대표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합은 대구시 취업지원사업의 섬유업종 대표기관으로서 중소기업에 청년·중장년 근로자 총 901명의 채용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대표 기술교육훈련장으로서 실무교육 개발 및 정규직 취업 알선에 힘썼으며 관내 6개 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자리 창출에 노력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호일)은 해외지사 7개를 설립하고 조합원사의 해외시장 판로확대에 기여했다.

조합은 해외지사를 미국, 중국, 싱가포르, 그리스 등 7곳에 설립해 국내 중소기자재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거래 알선 및 계약 체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공동 워크스테이션을 운영해 현지 정착을 돕고 있다. 또한 1980년부터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을 공동 개최하고 각종 해외전시회 및 수출상담회도 개최 및 참여하고 있다.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재면)은 공산품 도매쇼핑몰, 공동온라인발주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합원사 경쟁력 확보 및 업무효율 제고에 기여했다.

공산품 도매쇼핑몰 ‘생큐마트’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공동판매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회원사 상품판매 데이터 2000만개를 확보했고, 연 4회 트렌드보고서를 발간 중이다. 중소소매점 공동온라인발주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2만여개 소매점의 접수업무 경감 및 배송 단축효과 발생이 기대된다.

경기광명시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박재철)은 공동물류센터 구축 운영으로 조합원사 경쟁력 확보 및 제품관리 효율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합은 2018년부터 초소형 전기차 12대를 구매해 배달사업을 추진, 배송건수가 2880건에서 4080건으로 4년간 41.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명시와 공정무역제품 취급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동조합 간 거래를 통해 7200만원 규모의 공동구매 협업사업을 진행했다.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이사장 최우각)은 사회공헌 및 기부활동을 통해 중소기업계의 사랑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합은 울진·삼척 산불피해 기부 등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총 7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매년 중소기업 근로자 가정에 장학금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고 미소마을 중증장애인 봉사활동, 저소득층 대상 김장나눔 봉사활동, 장애인 생산품 구매활성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스판매업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전윤남)은 지역과 업종의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사회 양극화 해소 및 협동조합 이미지 개선에 기여했다.

가스안전 취약 도서지역을 방문해 무상 안전점검 및 노후시설 교체 봉사, 취약계층 대상 가스레인지 기부 및 설치 등을 지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 등과 도민 복지향상을 위한 협력MOU를 체결했다.

강원도 대형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성금 기부 및 200명분의 떡국키트를 전달했다.

한국노면처리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인)은 업계 특성에 맞는 R&D사업 추진 및 특허 등록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과공유형 R&D 지원사업에 선정돼 8억8000만원의 국비를 활용, ‘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도로표지 스프레이 장치’ 개발을 진행 중이며, 단체표준 제정에 노력해, ‘차량승강장 주변, 횡단보도 주변, 자전거도로 등에 태양열을 차단할 수 있는 차열(열차단) 도색재’가 표준 심의를 통과했으며, 우수조달공동상표로 ‘미끄럼방지포장재’ 등을 지정했다.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광중)은 조선기자재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조합원사의 경쟁력 확보 및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했다.

조합은 군산 2국가산단 내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 등 업종전환을 통해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의 매출 창출과 320명의 전문인력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산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및 사업 다각화로 조선업 대체먹거리 육성 등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서울여행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지연)은 2020년 5월에 설립돼 다앙한 공동사업 추진으로 여행산업계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

중소여행사 공유플랫폼인 ‘Ready Go Trip’을 운영하면서 연간 수수료 절감, 조합 공동상품의 기획, 개발, 판매 및 브랜드가치 제고 등 성과를 거뒀다. 국내외 테마여행상품, 비즈니스트립의 온라인 공동판매를 통해 조합원사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이집트, 베트남 K뷰티 여행상품도 개발해 공동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