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기중앙회, 중소기업 피해신고센터 운영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30일 광주 광산구 한 레미콘 업체에서 생산 차질로 인해 레미콘 차량이 멈춰 서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30일 광주 광산구 한 레미콘 업체에서 생산 차질로 인해 레미콘 차량이 멈춰 서 있다.

중소기업계가 화물연대 파업(운송거부)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반겼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정부가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을 환영하며 조속히 물류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중소기업중앙회가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지난 24일부터 계속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따라 건설 현장이 셧다운 되고 수출 컨테이너 운송이 중단되는 등 갈수록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기중앙회는 정당한 명분 없이 국가 경제를 볼모로 삼고 집단운송거부를 하는 화물연대는 당장 업무에 복귀하기를 촉구한다정부도 산업현장에서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를 엄정히 단속하고 필요하면 다른 업종의 업무개시명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배조웅)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레미콘업계 요청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위기상황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후 연합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화물연대의 파업중단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6월 파업에 이은 화물연대의 무기한 파업으로 인해 레미콘 생산공장에 시멘트공급이 차단돼 80%가 소기업·소상공인인 945개 중소레미콘 생산공장들은 레미콘생산 중단 처지에 놓여 있다고 호소했다.

연합회 측에 따르면 레미콘은 11월 기준으로 하루에 약 70가 건설·토목공사현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시멘트 공급차단이 지속될 경우 하루에 약 617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기중앙회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에 따른 산업계와 중소기업의 피해가 이어지자 이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신고센터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에 의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접수,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애로해소에 나서게 된다. 피해기업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피해 신고접수이미지를 클릭한 후 업체정보 및 애로사항을 입력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