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초청 간담회’에서 오세훈 시장(왼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지난달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초청 간담회’에서 오세훈 시장(왼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서울지역 중소기업계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만나 복합 경제위기 속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초청 서울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현장애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환 경제일자리기획관과 이병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신면 서울지방조달청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 권혁홍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서울지역 중소기업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서울시에는 155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97개 협동조합이 있어 서울시의 중소기업 정책 파급력이 크다올해 서울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 예산이 25억원으로 확대돼 다른 지자체에 모범이 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서울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에 앞장서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장·중소기업인 간담회

복합 경제위기 극복방안 논의


김기문, 이차보전확대 등 제시

오 시장 서울시가 힘 보태겠다


서울中企, 7개 과제 현장건의

장려금 확대 등 6건 서면전달

김기문 회장은 특히 중기중앙회 금융애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67%높은 대출금리로 애로를 겪고 있고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금리부담 완화를 꼽았다이럴 때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이차보전 확대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상반기 경기전망이 굉장히 어렵다는 전망이 대세를 이룬다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로 경기전망이 불투명한데 어려운 과정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미력이나마 서울시가 도움이 되고 싶어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 참석하신 중소기업인들께서 어떻게 하면 기업을 도와줄 수 있을지 많은 아이디어를 주면 좋겠다면서 경제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혜안을 주면 앞으로 경제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서울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지원 사업 예산 확대 자동차 정비업소에 전기차 충전소 보급 △「서울시 기업승계 지원 조례제정 및 기업승계 센터 설립 서울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 협력체계 구축 서울시 건설공사 도시철도공채 매입 관련 개선 등 7개 과제를 오세훈 시장에 건의했다.

현장건의 외에도 고척산업용품 상가단지 내 환경개선 비용 지원 서울시 탄소중립을 위한 대기배출시설 유지관리비 지원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지원 대상 및 지원기간 확대 등 6건을 건의를 서면으로 전달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지원 사업 예산 확대 건의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협동조합 지원 예산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원예산을 매년 계속적으로 증액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외의 건의들에 대해서도 오세훈 시장은 충분히 수용 가능한 건의들로 보인다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빠른 시간 안에 답변드리겠다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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