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 스케일UP] NWT 이공오 대표·FTD 이준복 대표
웹 3.0의 대표 선두주자 NWT “하나뿐인 NFT를 현실세계에 구축”
반려동물 중심 데이터 사업에 블록체인 활용한 확장 및 보상 연계
“차세대 인터넷에 맞는 협업 모델로 참여·공유·개방 모델 만들고파”

(왼쪽부터) NWT 이공오 대표·FTD 이준복 대표
(왼쪽부터) NWT 이공오 대표·FTD 이준복 대표

2000년 초반부터 피규어 문화에 관심을 가져왔던 이공오 NWT 대표는 10년전부터 본격적인 피규어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이공오 대표는 사업가이면서도 아트토이, NFT 사업까지 작가주의적 마인드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1세대 조형작가로 왕성한 활동도 하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캐릭터를 다시 해석하고 자신만의 색감을 담아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공간이 주목받으면서 IP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이공오 대표는 이러한 현상이 NWT와 같은 1차 IP를 생산해내는 크리에이티브 하우스에 대한 수요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작년부터 메타버스 공간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NFT의 제작 의뢰도 끊임없이 받고 있다.

특히 펫팸족(Pet + Family)을 위한 생활형 블록체인 플랫폼 ‘For The Dog’(FTD) 프로젝트와의 콜라보는 최근 NWT가 열정을 쏟고 있는 사업이다. FTD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고 조깅하며 토큰을 보상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M2E(Move to Earn)서비스다.

NWT는 이 프로젝트에서 개별 맞춤형 아트토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뉴스>는 최근 FTD 이준복 대표와 함께 NWT 이공오 대표를 만나 상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NWT 이공오 대표
NWT 이공오 대표

Q. 아트토이(Art Toy)도 생소하고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도 아직은 대중적이지 않아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트토이라는 것이 팝아트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지만 작가기반의 작업이다 보니 작가 본인의 IP를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 것이 기존 캐릭터작품들과 다른 부분일 거 같습니다.

기존 캐릭터작품들은 유명인을 대상으로 제품이나 캐릭터가 나오는데 아트토이는 저희가 직접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지적 재산권을 100%가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한없이 어느 공간 어느 브랜드와도 협업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Q. 대표적인 작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작가가 핵심 자산이기 때문에 대표 작품보다는 작가 개개인의 구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NWT의 핵심 자산은 작가 개인의 작품이 아닌 작가 그 자체입니다.

우리와 함께하는 작가님들은 김정기 작가님, 이지은 작가님, 쿨레인 작가님 등이 계시구요. 저희 작가분들은 현재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의 브릿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주시면 가장 이해하기 편하실 거 같습니다.

LAST rabbiTT - W
LAST rabbiTT - W

Q. NFT, 메타버스라는 공간은 가상의 영역인데 왜 다시 오프라인 영역의 아트토이가 주목받게 되었나요?

저희 작가분들이 하는 역할이 브릿지라고 설명 드린 것처럼 현재의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세계는 저희가 보기에 많이 부족합니다. 그 부족한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 채워지겠지만 아직까지는 모호하고 만질 수 없다는 제약 때문에 NFT로 구현된 많은 IP들을 다시 현실세계에서 만지고 사용할 수 있는 아트토이 형태로 재 가공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의 공간에서의 쓰임새 또한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어 자체 IP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저희를 찾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 드리면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NFT를 현실세계에 만드는 작업이 사람들을 조금 더 끌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DEUX Turntable Statue
DEUX Turntable Statue

Q. 새로운 형태의 협업도 준비중이시던데요.

음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중입니다. 제가 진짜 팬이기도 하고 내년이 듀스 데뷔 30주년이라 이를 기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발브랜드와 함께 하는 한정판 아트토이, 관련 서적과의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화보집 등 이런 모든 것들을 제가 직접 디렉팅하고 있습니다.

FTD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주요 멤버들이 NWT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일 FTD 이사. 이동주 NWT 실장, 이공오 NWT 대표, 이준복 FTD 대표.
FTD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주요 멤버들이 NWT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일 FTD 이사. 이동주 NWT 실장, 이공오 NWT 대표, 이준복 FTD 대표.

Q.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처음 작업하신다고 들었는데 FTD를 첫번째 파트너로 삼은 이유가 있나요?

일차원적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어떻게 보면 쉽습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IP위에 변형을 최소화 시키면서 브랜드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면 되죠 하지만 프로젝트는 컨셉을 세우고 발전시키며 전개하는 일련의 일들을 함께 해야 합니다.

웹2.0에서 웹3.0으로 넘어가는 개념이죠. 프로젝트에 소속된 많은 개개인들이 같이 만들어서 같이 나눌 수 있고 개념이 저희에게는 소중하고 바뀔 트렌드라 여기고 있었는데 FTD는 저희에게 그런 파트너쉽을 제안했었습니다.

저희의 IP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양사가 같이 협의해서 새로운 형태의 IP를 생성할 수 있는 기회와 열정을 보았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 혹은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아트토이와 같은 영역은 저희가 1차 원작자입니다. 보통의 경우 1차 원작을 가지고 2차, 3차 생산물로 확대되는 개념으로 발전하면서 웹툰, 패션, 드라마 혹은 게임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차 원작물에는 이와 관련된 스토리들이 담겨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조금 소홀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트토이를 잘 만드는 그룹뿐만이 아닌, IP의 다양한 활용으로 많은 분야에서 튼튼한 매니아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oolrainL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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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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