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크리트시험원 설립, 조달청 대신 회원사 MAS 사전심사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설립한 한국콘크리트시험원 전경.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설립한 한국콘크리트시험원 전경.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배조웅)1994년 설립돼 전국 20개 회원조합의 900여개 조합원사와 함께 활발하게 공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78월 연합회는 중소 레미콘 업체들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한국콘크리트시험원을 설립했다. 시험원은 설립 이듬해에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연합회는 KS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레미콘 공장에 대한 KS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76개 공장을 심사했다.

2019년에는 레미콘의 공공조달 계약제도가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에서 다수공급자(MAS) 계약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연합회는 조달청으로부터 레미콘 MAS 사전심사 업무를 위탁받아 202036개조합 946개사, 지난해 32개조합 904개사의 사전심사를 진행했다.

세라믹벽돌 등 10종 품질검사

나라장터 쇼핑몰 정보도 제공

또한 2020년 한국콘크리트시험원은 조달청 전문 검사기관으로 지정됐고, 조달청의 위탁을 받아 세라믹벽돌 등 콘크리트 2차제품 18종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 올해는 25건의 조달검사를 완료했다. 아울러 연합회는 레미콘 산업 통합정보시스템(RAMMS)’을 구축하고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과 연계해 수요기관과 공급업체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 제공은 시간당 생산량 및 세부 물품번호 등 연합회가 보유한 업체 정보를 시스템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나라장터 쇼핑몰에 자동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업종별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구축됐으며 연합회는 매년 이 사업에 참여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시스템에서는 해당 기능 외에도 업체·지역·규모별 출하 현황 및 통계분석, 권역별 납품 가능 지도화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연합회는 이 시스템을 통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매년 레미콘 통계 연보를 발간하고 업계 및 정부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연합회는 2014년부터 매년 레미콘 경영혁신 포럼을 개최해 조합원사를 위한 품질관리 교육 및 레미콘 관련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시험원 내에 상설 교육장을 증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레미콘 품질담당자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 밖에도 시험원을 통해 단체표준 심사, 시멘트 모니터링 등 시험·검사·인증 사업을 추진하며 레미콘 업계의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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