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소망지역아동센터

소망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진로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소망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진로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소망지역아동센터는 사랑받는 아이, 감사하는 아이, 존중받는 아이를 목표로 생각과 마음을 키워주는 소망 나무가 되자라는 이념으로 2007년 광주광역시 남구 방림1동에 설립됐습니다.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보호 및 교육, 건전한 놀이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 연계 등 아동들의 건전 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냉난방을 겸할 수 있는 냉온풍기가 절실하지만, 센터의 열악한 사정으로는 쉽게 구입할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겨울이면 30여평의 실내에서 냉온풍기 2대를 활용해 추위를 견디어 내곤 했습니다. 올겨울은 유난히 춥다고 하는데 아이들과 겨울을 날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시려옵니다.

이번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내자고 아이들과 약속한 지가 몇 번인지 이제는 미안할 정도입니다.

우리 센터에 냉온풍기를 지원해 주시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센터에 냉온풍기를 지원해 주신다면 현재 프로그램실에는 설치가 돼 있지 않아 그곳에 설치하고자 합니다. 프로그램실은 아이들의 개별학습과 다양한 놀이 및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이지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게 보내고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공동작업실의 냉기와 온기가 프로그램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수업을 진행하곤 했는데 외부의 소음과 방해로 인해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프로그램실에 냉온풍기를 설치해 아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게 하고 싶습니다.

센터를 15년 이상 운영하다 보니 코 흘리면서 센터를 다녔던 아이들이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돼 센터를 방문하고, 아이들의 멘토가 돼주기 위해 찾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의젓하게 성장해 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보람을 느낍니다. ‘원장님 제가 어렸을 때는 원장님을 참 많이 힘들게 했었죠?’‘원장님이 그때 저를 바른길로 이끌어주셔서 이만큼 성장했어요라고 말하면서 두 손을 꼭 잡는 모습이 너무나 감격스럽고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작은 힘이지만 보탤 수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 박숙희 소망지역아동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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