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중기인 신년인사회
신년사 통해 상생안 거듭 강조
각계 주요인사 400여명 참석
광역단체장들, 전폭 지원 약속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가운데)이 호남지역 중소기업인을 대표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김동우 기 기자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가운데)이 호남지역 중소기업인을 대표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김동우 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자체, 국회, 중소기업계 등 호남지역 각계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호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매년 권역별로 개최돼 정부, 국회, 중소기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이다.

올해는 지난 3일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영남권(9), 충청권(11), 수도권(31) 신년인사회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자체·의회·교육청 등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및 지방의회 의원 6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 김석원 부회장,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채정묵 전북중소기업회장과 지역 경제단체장,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함께 했다.

국회에서는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김승남 의원 김회재 의원 김경만 의원 이용빈 의원 이형석 의원 조오섭 의원 양향자 의원 민형배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밖에 김춘진 aT 사장과 지역은행장, 언론사 대표, 유관기관장,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호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지자체, 중소기업계 등 호남지역 주요 인사들이 떡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동우 기자
지난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호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지자체, 중소기업계 등 호남지역 주요 인사들이 떡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동우 기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납품단가 연동제가 시장에 잘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지자체와 국회에서는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업현장을 자주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와 84개 기초지자체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지원 조례가 제정된 만큼, 지역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공통기술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 정치권은 국민을 위한 협치를 하고, 노조는 일터로 와서 대화를 하고, 경제는 여기 중소기업인들이 다시 일으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밝혀나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참석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격려사와 신년덕담을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노력을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중소기업에게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라며 내일부터 라스베스가스 CES에 광주 기업들과 함께 참가하는데 이제 더 이상 배우러 가지 않겠으며 홍보하고 자랑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은 상생하며 승리하는 새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많다전라남도는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원의 특별자금과 4%의 이차보전을 마련했고, 16000억원을 투입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며 중소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봉업 전북 행정부지사는 전라북도는 기업 고충을 해소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시행한다중소기업이 힘을 내고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새해에는 기업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신년덕담에서 김경만 의원은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지 다 해낼 수 있다는 금석위개(金石爲開)’의 정신으로 한발짝, 한걸음 더 열심히 뛸 것이라며 지난해 통과된 납품단가 연동제의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소기업계의 바람이 잘 반영돼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배사에서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은 지난해 복합경제위기 속에서도 호남 중소기업계는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잘 헤쳐나왔다라며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중소기업계가 합심해 노력한다면 보다 강한 대한민국 경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