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26일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장관상의 영광을 안은 게임 개발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시상식은 지난 한 해 규제혁신에 앞장서고 중소·중견기업 활력 제고에 기여한 우수 공무원, 공공기관 및 단체 관계자 54명과 사회공헌·기술혁신 중소기업인 21명 등 규제혁신 유공자 총 75명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관상의 주인공은 바로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사 쿡앱스다. 이곳은 근로자 복지와 근로 조건이 우수한 대표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쿡앱스는 재직 중인 임직원에게 행복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노력한 공로가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보고 있다.

쿡앱스는 근로자 복지 향상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특히 교육 부문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 환경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해 대대적인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해당 팀을 이끌 신임 수장으로 Z세대 20대 디렉터를 깜짝 발탁하는 파격적인 시도도 펼쳤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특히 MZ(밀레니얼+Z세대) 개발자가 선호하는 곳으로 꼽힌다.

평소 쿡앱스는 강소 게임 개발사임에도 높은 연봉 수준의 보상 시스템을 갖춘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올 한해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직급별 연봉 테이블을 공개해왔다. 쿡앱스 전 직군 평균 연봉은 6500만원 선이며, 신입 기준 초봉은 5000만원부터 시작된다.

또한, 35시간 근무, 포괄임금제 폐지 및 유연근무제 도입, 휴식 시간 보장과 자기계발을 위한 점심시간 2시간, 미래 최고경영자(CEO) 양성을 위한 근속 1년 이상 대학원 및 경영학 석사 과정(MBA) 학비 90% 지원, 2회 인센티브 및 연봉협상 등을 실시한다.

한편, 쿡앱스는 지난해 단행한 스튜디오 개편과 기업의 체질 개선을 계묘년에도 지속한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신규 프로젝트 라인업을 국내외 주요 시장에 차례대로 선보이며, 매출 신장세를 이어 나가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재직 중인 모든 임직원에게 더 재밌는 게임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 개발과 새로운 인재 영입을 위한 대규모 채용 홍보와 이벤트를 지속할 방침이다.

- 김진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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