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 취임
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사진)이 지난 3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우리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런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튼튼한 은행’과 ‘반듯한 금융’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내놓았다. 이는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도모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과 사회 그리고 직원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보다 ‘가치 있는 금융’ 실현을 위함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행장은 특히 ”불안한 경기 상황 속 특히 취약계층이라 할 수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했다“며 ”지난해 정부가 이들에 대한 정책지원을 감행했고, 이 정책이 현장에서 잘 소화되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기업은행의 역할“이라 강조했다.
김성태 신임 IBK기업은행장은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미래기획실장·경영전략그룹장·IBK캐피탈 대표이사 등 주요 직책을 맡았다. 김 행장은 이날부터 3년간 기업은행을 이끌게 된다. 김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창업육성 플랫폼 서울 마포구 소재 ‘IBK창공 마포’와 기업은행 남동공단 지점 등을 방문했다.
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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