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눔콘서트 대구서 첫 개최
600여명 함께한 계묘년 재도약 다짐

영상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연주 압권
심금 울리는 노래·화려한 춤사위 눈길

오페라·가요 등 새해 맞이 희망찬가
공연관람 중기인들 “의미 있는 시간”

장동진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의 지휘로 영남지역 신년 음악회가 열려 합창단이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
장동진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의 지휘로 영남지역 신년 음악회가 열려 합창단이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

브라보! 앵콜!” 숨죽인 채 집중하던 컨벤션홀의 관람객들은 열정적인 무대를 꾸민 공연자들에게 연신 감탄과 환호를 쏟아냈다. 생생한 연주 음향과 배경 영상은 청중들이 희망찬 새해를 느끼도록 해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함께 지난 9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신년인사회에 이어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

대구에서는 처음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바쁜 일상으로 지친 중소기업인·소상공인들을 위로하고 사랑과 문화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댄서들이 냇킹콜의 ‘Quizas Quizas Quizas’ 곡에 맞춰 라틴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댄서들이 냇킹콜의 ‘Quizas Quizas Quizas’ 곡에 맞춰 라틴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중기중앙회의 2023년 슬로건인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박성희, 테너 진성원, 대학연합콰이어합창단, 라틴 댄서 신지호와 공진선 등이 공연을 펼쳤다.

1부에서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이탈리아 가곡 ‘Il Bacio’,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피날레’, 라틴 넘버 ‘Sway Dancing’,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 꿈속에 살고 싶어라’,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안드레아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bye’, ‘고향의 봄등의 곡이 연주됐다.

2부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He’s A Pirate’,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 폴 모리아의 ‘Love Is Blue & El Bimbo’, 냇 킹 콜의 ‘Quizas Quizas Quizas’, 오페레타 말괄량이 마리에타의 이탈리안 거리의 노래’, ‘푸니쿨리 푸니쿨라’, 영탁의 찐이야’, ‘카르멘 서곡등의 곡으로 채워졌다.

소프라노 박성희가 ‘이탈리안 거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소프라노 박성희가 ‘이탈리안 거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날 관객들은 오케스트라의 풍부하고 생생한 음향과 함께 상영되는 영상에 흠뻑 몰입했다. 특히 소프라노와 테너의 열정적인 노래, 라틴 댄서들의 화려한 춤에는 박수를 따라 치며 함께 즐겼다.

마무리로 카르멘 서곡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앵콜 요청이 흘러나왔다. 이에 장동진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의 지휘로 비 내리는 고모령’, ‘안동역에서’, ‘축배의 노래’, ‘캉캉이 이어지며 음악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중소기업인들은 음악회에 대해 만족스러웠다는 후기를 남겼다.

김조은 대구경북천연염색협동조합 이사장은 클래식 음악회는 새해와 어울리는 한편의 뮤지컬이었으며 특히 영상화면과 함께해서 참석자 호응과 만족도도 높았다신년인사회를 통해 기업인이 모여 새해 다짐을 하며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덕수 대구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은 기업경영에 집중하다 보니 그동안 가지지 못한 여유를 이번 신년인사회와 음악회에서 느낄 수 있었다이번 행사 덕분에 마음이 한결 편해졌으며 2023년 새해를 더욱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힐링 타임의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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