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中企人 신년인사회
지역 의원 등 450여명 한자리
지자체·국회, 中企 지원 약속
대·중기 상생협력 한목소리

2023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을 바라는 중소기업인들의 염원을 표현한 타북 행사가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세번째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동우 기자
2023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을 바라는 중소기업인들의 염원을 표현한 타북 행사가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세번째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동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31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지자체, 국회, 중소기업계 등 경기지역 각계 주요인사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정부, 국회, 중소기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으로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 권역별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4만개의 중소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전체 중소기업수의 25%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수도권에 포함해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등 경기지역 7개 중소기업단체와 뜻을 모아 독자적으로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안성시),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시병), 임종성 의원(광주시을)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김진현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선병 인천지방조달청장이 참석했고, 중소기업계에서는 추연옥 중기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과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 경기지역 유관단체장, 중소기업인들이 함께했으며 주요 언론사 대표들도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속한 제도 정착이 필요하며,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해 수도권·접경지대 규제 등 고질적인 지역의 규제들에 대해 다른 지자체보다 더 빠르고 과감하게 규제개혁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경제는 위기 때마다 수출로 활로를 찾았고, 수출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혁신을 향한 도전이었던 만큼 지금의 위기극복을 위해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이 함께해 주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위기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정치는 국가 번영과 국민을 위해 협치를 하고, 노조는 일터에서 노사가 함께 대화를 하고, 경제는 우리 기업인들이 다시 일으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밝혀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은 격려사와 신년덕담을 통해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활력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노력을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우리 경제의 잠재력과 미래를 믿으며 우리는 현재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기업가 정신과 정부의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창의성, 새로운 도전과 시도,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남아 달라지난해 7월 중기중앙회와의 간담회에서 받은 7개의 현장건의와 10개의 서면건의 중 11개가 해결됐고 6개는 진행 중으로 경기도는 기업이 힘든 허들을 뛰어넘고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31일 수원시 라마다프라자수원 호텔에서 경기지역 주요 인사 및 중소기업인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김동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31일 수원시 라마다프라자수원 호텔에서 경기지역 주요 인사 및 중소기업인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김동우 기자

아울러 경기도와 기관, 기업이 한 팀이 돼 힘을 합쳐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신년 덕담에서 김학용 의원은 중소기업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우리나라 경제를 잘 이해하고 기업을 어떻게 도울지 알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대 어느 대통령 못지않게 기업 프렌들리 정신을 갖고 기업인을 뒷받침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회가 여야 합치를 통해 중소기업인들이 어려운 한해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의원은 지난해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 처리한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부분을 조금 더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를 위한 공정위 역할을 강화하며,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력해 입법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성 의원은 올해 중소기업계의 사자성어인 금석위개(金石爲開)마부정제(馬不停蹄)’- 달리는 말은 멈추지 않는다 - 를 덧붙여 올해 중소기업인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지치지 않고 열심히 뛰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도의원들이 중소기업 1인 서포터즈가 돼 많은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조례를 만들고, 이를 31개 시군의 조례로 전환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계의 건배사에서는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지역의 숙원사항이 이뤄지길 바라는 새해 소망들이 표현됐다.

추연옥 중기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올해도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중소기업들이 지혜와 힘을 합치면 더 큰 경기도,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김동연 도지사께서 당선 즉시 TF팀을 구성해 경기북도 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많이 낙후된 경기북부가 앞으로 사업하기 좋은 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타북 퍼포먼스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북을 세번 치고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하늘까지 닿는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올해 중소기업의 비전이 이뤄지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동연 도지사 등 주요인사들이 직접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최초로 단독 개최된 이번 신년인사회에서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을 바라는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염원이 타북 퍼포먼스로도 표현돼 이날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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