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에 ‘노 마스크’ 일상이 본격 시작됐다. 그저 따라하기만 하면 ‘꿀 피부’에 성큼 다가가는 단계별 피부 관리 방법으로 지금부터 열심히 관리하면 봄에는 마스크 벗어 던지고 꽃 같이 해사한 얼굴로 웃어 보자.
요즘 날씨에 ‘노 마스크’ 일상이 본격 시작됐다. 그저 따라하기만 하면 ‘꿀 피부’에 성큼 다가가는 단계별 피부 관리 방법으로 지금부터 열심히 관리하면 봄에는 마스크 벗어 던지고 꽃 같이 해사한 얼굴로 웃어 보자.

칼바람에 건조한 히터 바람까지. 안팎으로 피부를 괴롭히는 요즘 날씨에 노 마스크일상이 본격 시작됐다. 그동안 마스크 뒤에 숨어 관리에 소홀했던 얼굴을 내놓자니 노 마스크가 썩 달갑지도 않다. 그렇다고 평생 얼굴을 가리고 살 수도 없는 노릇.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열심히 관리하면 봄에는 마스크 벗어 던지고 꽃 같이 해사한 얼굴로 웃을 수 있을지도. 그저 따라하기만 하면 꿀 피부에 성큼 다가가는 단계별 피부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1)과도한 클렌징은 금물, 피부 유형에 따른 알맞은 성분 세안제 선택이 중요

피부 관리의 첫 단계는 당연히 클렌징이다. 그러나 과도한 세안은 피부 방어막을 손상시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적정량의 피지는 보습력을 강화하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 보호 및 살균 작용을 하는데, 클렌징을 오랫동안 하면 피지가 과도하게 제거돼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한다. 피부가 건조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잔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클렌징은 1분 이내로 클렌징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피부 천연 보습 인자와 유익한 피부 상재균은 남기고 노폐물과 오염물질만 제거할 수 있다.

물론 피부 유형과 메이크업 여부에 따라 클렌징 방법을 달리 할 수 있어야 한다. 건성 피부의 경우 유분을 과하게 제거하는 클렌징 오일과 클렌징 폼은 추천하지 않는다. 노폐물과 메이크업 제거 기능이 있는 클렌징 밤으로 1차 세안을 하고 각질 제거 기능성 토너로 2차 클렌징 및 피부를 정돈한다.

이마와 코는 번들거리고 볼과 턱은 건조한 복합성 피부는 유수분 밸런스 유지가 관건이다. 피지 분비가 심한 T존 등은 클렌징 오일로 세심하게 클렌징 한 뒤 약산성 폼 클렌저로 가볍게 2차 세안을 해 여분의 유분기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이 좋다. 만약 얼굴 전체에 피지 분비량이 많은 지성 피부나 여드름성 피부는 오일 함량이 적은 버블 타입 세정제를 써보자. 세정력이 좋은 반면 입자가 미세해 피부 손상을 최소화 시켜준다.

유난히 건조한 민감성 피부의 경우 최대한 세안제를 적게 쓰는 것이 좋다. 가령 저녁에 완벽하게 클렌징 세수를 했다면 아침에는 물로만 세안하는 식이다. 또는 보습 기능이 있는 저자극 클렌징 제품으로 외부 오염물질과 노폐물을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피부 타입을 막론하고 모든 클렌징의 기본은 깨끗한 손이다. 클렌징 전 손을 깨끗하게 씻어 청결한 상태로 얼굴을 만져야 피부 트러블을 막고 세안제의 효능을 높일 수 있다.

(2)주기적인 각질 제거는 피부 관리의 기본스팀타월 쓰면 자극없이 해결

각질층은 외부와 직접 접촉하는 가장 바깥쪽의 피부로 물리적 손상이나 유해물질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요즘과 같이 실내외 환경이 건조하거나 자외선, 스트레스 등에 자주 노출될 경우 또는 나이가 들수록 각질의 자연 탈락이 더디다.

묵은 각질을 그대로 방치하면 피부 모공을 막아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써도 유효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또 피부 톤이 칙칙해지며 막힌 모공에 피지와 노폐물이 쌓여 여드름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따라서 각질만 잘 관리해줘도 꿀피부의 반 이상은 완성하는 것이다.

각질 케어에도 방법이 있다. 무턱대고 얼굴을 박박 밀거나 때수건을 사용하는 행위는 피부 손상의 주범이다. 보다 자극이 덜하고 효과적으로 각질 제거를 하고 싶다면 스팀타월을 활용해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물에 적신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돌린다. 너무 뜨겁거나 미지근하면 효과가 떨어지니 적당히 따뜻한 상태에서 얼굴에 올린 후 얼굴 전체를 감싼다. 손으로 2~3분 가량 가볍게 눌러주며 각질을 불린 후 각질제거제를 사용한다.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스크럽 제형의 각질제거제는 피해야 한다. 대신 스팀타월 후 클렌징 오일을 이용해 2분 정도 마사지하면 자극 없이 각질을 정돈할 수 있다.

AHA, BHA 등의 화학적 성분으로 각질을 녹이는 방법도 있다. 주기적으로 AHABHA 성분이 함유된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닦아내면 스크럽제를 이용하지 않아도 묵은 각질이 쌓이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자가 관리만으로 하얗게 일어난 각질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피부과 시술을 권한다. 1회씩 4~5번에 걸쳐 피부과의 필링 시술을 받으면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맑은 피부를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

(3)빈틈없는 보습 케어로 피부 속 수분 가두기수시로 톡톡 발라야 효과 톡톡

각질 제거만큼 중요한 것이 보습이다. 수분이 부족해 건조해진 피부는 불필요한 각질을 만들고 이로 인해 피부 장벽이 무너지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특히 따뜻한 공기로 실내 온도를 높이는 겨울철에는 실내 환경이 매우 건조할 수밖에 없고 피부 또한 바싹바싹 마르기 일쑤. 그 어느 계절보다 보습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바로 요즘과 같은 날씨다.

그렇다고 무작정 고영양 고보습 제품을 두껍게 바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보습의 기본은 레이어링이다. 기초 제품부터 꼼꼼히 올려주어야 피부 속 수분 손실이 적다. 제품은 가볍고 묽은 제형부터 묵직한 제형 순서로 바른다.

한꺼번에 많은 용량을 바르기보다 두세번에 나눠 바르며 피부에 꼼꼼하게 흡수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으로 문지르는 것보다 손끝으로 톡톡 오래 두들겨야 한다. 이렇게 하면 피부 속 수분 보호막이 견고하게 형성돼 피부가 금방 건조해지지 않는다.

한편, 고보습 히알루론산 에센스와 더불어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이 적절히 함유된 크림은 견고한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고 수분 밀폐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지성 피부도 마찬가지다.

여름에는 가벼운 제형의 수분 크림을 썼더라도 겨울에는 무거운 제형의 크림으로 바꿔 사용해야 한다. 여기에 피부 지질 성분과 유사한 스쿠알란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바르거나 호호바오일 또는 밤을 살짝 덧바르면 피부 속 수분을 한층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 피부에 건조한 반점 등이 생겼을 경우 바세린 같은 보습제를 휴대하며 건조한 부분에 수시로 톡톡 발라주면 좋다.

(4)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 필수 아이템, 겨울에도 야외활동 땐 꼭 챙겨야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만, 사실 자외선 차단제는 4계절 필수 아이템이다. 특히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 갑자기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면 평소보다 강한 자극으로 인지해 자외선 알레르기 등의 다양한 피부 자극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에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매일 최소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한다. 특히 장시간 야외활동 시에는 3시간에 한번씩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휴대하면서 편하게 바를 수 있는 스틱형, 스프레이 제형 등의 자외선 차단제가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적절히 활용할 수 있겠다.

이밖에도 피부의 수분 손실을 줄이는 생활 습관 역시 중요하다. 가습기 또는 젖은 빨래 등을 이용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는 적정 습도(40~60%)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수시로 환기를 시켜 공기를 정화한다. 또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몸에 있는 수분을 빠져나가게 하는 커피나 홍차, , 탄산음료 등은 줄이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오래 샤워를 하는 행위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가급적 빠르게 씻는 습관도 필요하다.

- 신다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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