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사고 분석 결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8∼2022년 발생한 화재·재난·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2월에 전통시장 화재가 가장 많았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울 전통시장 화재는 5년간 총 129건이 발생했다. 이 중 11.6%에 해당하는 15건이 2월 중 일어났다. 이어 1월 14건, 9월과 10월 각 12건, 3·8·12월 각 10건 순이었다.

5년간 전체 화재는 2만7683건이 발생했다. 이 기간 사망자 21명, 부상자 107명 총 128명의 인명피해가 생겼다.

화재가 가장 많은 달은 1월 2629건이었고 12월 2491건, 4월 2440건, 5월 2433건, 7월 2399건, 8월 2376건 순이었다.

2월에는 총 215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중 담배꽁초 방치(499건)를 포함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2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은 84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5년간 2월 중 안전사고와 관련해 119가 출동한 건수는 6만664건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출동이 2655건으로, 1월 2916건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많았다. 겨울철 도로에 자주 생기는 얇은 얼음 막인 '블랙아이스'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손병두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올해 겨울은 잦은 한파로 인해 전기 사용이 늘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 화재 등에 따른 대형재난의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크다"라며 "시설 관계자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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