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3개 대학 선정 공고...연 30억씩 6년 지원
세계적인 수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인재 양성을 목표로 AI 반도체 대학원 3곳을 지정, 6년간 지원한다.
또 AI 반도체 분야 석ㆍ박사 500여 명 양성을 목표로 대학당 매년 30억 원가량을 2028년까지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사업 신설 및 3개 대학 선정 공고'를 14일 밝혔다.
모집 공고는 이날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이뤄지며, 선정된 AI 반도체 대학원은 가을학기부터 신입생 교육을 시작한다.
지원 사업에 신청하는 대학은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와 소프트웨어 등의 특화 교육과정을 설치해야 하며,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우수 연구진을 전임 교원으로 7명 이상 확보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 대학원의 특화 과정으로 딥러닝을 응용한 AI 반도체 회로 설계 프로젝트, 인간의 뇌 신경 구조를 하드웨어로 모방한 뉴로모픽 소자·시스템 연구, 고급반도체 특론 등을 예로 들었다.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학생들에게 기업 참여형 프로젝트 등 참가 기회를 부여해 실전 역량을 쌓게 하고 기업 인턴십 연계나 팹리스 학생 창업을 지원한다.
대학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분야 대학의 특화 커리큘럼 참여나 공동 연구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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