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및 친환경 전환과 전체 공정 경쟁력 강화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올해 174억원 규모의 기반 마련 사업을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은 신규 과제 2개(13억원)를 포함해 총 15개 과제를 지원한다.

섬유패션산업은 건실한 수출과 일자리 창출로 한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한 기간 산업이다.

원사(실)부터 의류까지 전체 공정이 지역별로 제조 기반을 보유하고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핵심 산업이다.

그러나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 이전 증가에 따른 생산 기반 약화, 10인 미만 중소기업의 높은 비중 등으로 디지털·친환경 전환과 고부가 생태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작년 2월과 8월에 각각 섬유패션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친환경·저탄소화 전략을 수립하고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섬유패션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올해 사업의 중점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패션테크 시장 선점 및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메타패션 콘텐츠 제작 등 메타패션을 활성화하고, 창작․교육 등 제작환경을 조성하는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 구축도 추진한다.

가상 피팅, 사이즈 추천, 주문-생산-판매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제조현장의 친환경화도 지원한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염색 등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과 에너지 저감시설을 10개사 이상 설치하고, 국내외 환경규제 법규의 이행 진단․컨설팅․인증을 지원한다.

지원 예시로 폐수 열교환기, 대기오염방지시설, 염색공정 조제 자동공급장치 등을 열거했다.

이밖에도 원사부터 의류까지 전체 공정의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먼저 원사는 업-미들 스트림간 원사 공급 안정화와 국내 제조기반 유지․강화를 위해 방적 공정별 핵심 부품 정보의 DB 구축과 기업 간 연계를 신규로 지원한다.

섬유소재는 부가가치가 높고 수출이 유망한 기능성․친환경 등 섬유소재의 시제품 제작을 100개사 이상 지원하고 기술컨설팅․성능평가․수주 상담회 등을 통해 사업화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봉제 및 의류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국내외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해 유망 브랜드 발굴․사업화․글로벌화를 성장단계별로 지원한다,

또한, 전문인력 고령화에 따라 기술 전수를 통한 패턴․샘플 전문가를 300명 이상 양성하고, 무상 재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자동 재단실 운영도 지원한다.

산업부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수출 부진, 에너지 및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섬유패션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언급하며, “섬유패션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친환경∙디지털 전환 촉진 및 스트림간 연계∙협력 활성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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