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최대 480만원
육아휴직 지원금 첫 3개월 200만원 특례도
사업주에 대체인력 지원금 월 80만원 지급

인력 공백 차질로 육아지원 제도 활용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의 육아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생활을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육아지원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지난해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는 대기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업무공백 부담으로 인해 근로자의 육아지원제도를 사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여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에서의 육아지원제도 활용 여부는 사업주의 인식 및 조직문화가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특히 업무공백에 대한 부담 완화를 통해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 사업주의 인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육아휴직 지원금, 대체인력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경력공백 없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해 현장의 수요가 높고 중소기업에서 더 많이 활용되고 있어 정부는 올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의 예산규모를 3.03배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예산은 지난해 37억원에서 올해 112억원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30일 이상 허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월 30만원을 지급하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최초로 허용한 경우 이후 세 번째 허용 사례까지 월 10만원을 추가로 지급(월 40만원)한다.

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연속하여 허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첫 3개월에는 월 2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근로자에게 출산전후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을 30일 이상 허용하고 새로 대체인력을 고용하여 30일 이상 고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월 80만원(대체인력 1인당)을 지급한다.

대체인력  1인당 지원금은 다음 경우에 따라 더 늘어난다. 출산전후휴가, 유산·사산 휴가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하기 전 2개월간의 업무 인수인계기간에는 월 120만원이 지급된다.

이러한 출산 및 육아기 고용안정장려금을 받기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고용보험 누리집(www.ei.go.kr)에서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지급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하형소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중소기업에서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근로자 지원 못지 않게 사업주의 인력공백,  노무관리 지원도 중요합니다. 중소기업에서 이러한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근로자의 일과 가정이 양립되고 중소기업의 생산성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