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평균 매매거래량 39%↓, 매매거래금액 46%↓ 뚝
‘아파트’가 가장 급락.. -56.2%, -63.3%로 가장 크게 하락
부동산플래닛,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년대비(2021년) 급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월 17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2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통해 이와 같은 분석결과를 16일 밝표했다.

2022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전년比 -39.5%

특히 실거래가 자료 공개된 이후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치가 나왔다.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108만1765건으로 2021년 178만8267건 대비 39.5% 감소하면서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실거래자료를 공개한 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1년 대비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줄었지만 그 중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2021년 58만1424건의 거래량을 보인 반면, 2022년에는 25만4717건으로 1년만에 56.2%(32만6707건) 가량 급락했다.

아파트 다음으로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유형은 연립·다세대주택으로 지난해 11만285건 거래가 이뤄지면서 직전 년도(19만4604건) 대비 43.3% 감소했다. 이어 단독·다가구주택 -38.7%, 상업·업무용빌딩 -34.5%, 오피스텔 -32.4%, 토지 -27.8%, 상가·사무실 -26.6%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거래금액도 전년 대비 -46.4% 급감 

2022년 기준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2021년 530조2245억원보다 46.4% 하락한 284조3212억원으로 나타났다.

매매거래금액은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조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257조7891억원) 이후 처음이자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가 공개된 2006년 이래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지난해 전체 부동산 유형 중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아파트는 매매거래금액도 폭락하며 2021년(202조2183억원) 대비 무려 63.3% 하락해 74조1811억원을 찍었다.

아파트에 이어 연립·다세대주택이 -43.7%, 단독·다가구주택 -42%, 오피스텔 -40%, 상가·사무실 -34.8%, 상업·업무용빌딩 -34.1%, 토지 -32.3% 순으로 매매거래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1만 8천건

2022년 기준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120건으로 2021년 9만8568건 대비 28.9% 하락했다.

이 중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1만8408건으로 2012년(1만8049건), 2013년(1만9311건) 이후 처음으로 거래량이 1만건대에 머물렀다.

이는 직전 년도인 2021년(2만8112건) 대비 34.5% 하락한 수치이자 2012년 이래 10년 만에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더불어 상업용 부동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상가·사무실도 2021년(7만456건) 대비 26.6% 떨어진 5만1712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지면서 2010년(4만7826건) 이후로 가장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금액 34.3% 감소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상업·업무용 빌딩, 상가·사무실) 매매거래금액은 2017년 이후 지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국 상업용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70조1155억원으로, 2021년 106조6516억원 대비 34.3%(36조5361억원) 감소했다.

이는 2006년 이래 사상 최대 하락폭이다.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금액은 50조2523억원으로 2021년(76조2007억원) 대비 34.1% 줄었으며, 같은 기간 상가·사무실은 19조8632억원으로 30조4509억원 대비 34.8%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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