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90곳 900억 투입
친환경·탄소중립 설비 개선 가속

2월 28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
中企는 60%까지 정부예산 지원

사진은 2022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한 한국단조(대표 최철백)와 오토렉스(대표 박동찬)가 각각 실내공기정화시설(왼쪽)과 대기 먼지제거 집진기 설치를 통해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다.
사진은 2022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한 한국단조(대표 최철백)와 오토렉스(대표 박동찬)가 각각 실내공기정화시설(왼쪽)과 대기 먼지제거 집진기 설치를 통해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수행하고 있는 ‘2023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국고보조금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원이 투입돼 90개사 내외를 지원하게 된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가 진행하는 ESG 경영 관련 대표적인 직접 지원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이 공장 설비를 개선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예산 규모가 지난해보다 303억원이나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오염물질 배출비중이 큰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공장별 특성에 맞게 온실가스 저감, 오염물질 배출 저감, 에너지·자원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친환경·탄소중립 설비 구축을 통합 지원해 제조공장의 녹색공간 전환을 도울 예정이다.

제조공장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 3년간 대상기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 202011곳이 구축된 이래, 202130, 202258곳 등 지난해까지 총 99곳의 스마트 생태공장이 조성 완료됐다.

2021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한 반도체용 부품 기업인 해성디에스(대표 조병학)는 반도체 생산공정의 폐수정화 개선을 통한 재이용 증대로 생태공장을 조성하는 것을 추진해 전기, 폐기물, 폐수 절감 등 생산공정에서의 환경부하 저감을 통해 연간 109000만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었다. 또한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제조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다량의 폐기물과 폐수 발생, 에너지 사용 증가, 냄새와 소음 등을 최소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현재 신청 접수 중이며 22818시까지 이메일로 접수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국내에 제조공장을 소유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지원내용은 컨설팅,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관리설비 개선·설치 비용 지원이다.

지원분야는 온실가스 저감 ICT 대기오염 저감 수질오염 저감 폐기물배출 저감 자원순환 환경보건 기타 시설 스마트시스템(스마트공장 고도화부문)이다.

신청기업은 사업취지에 맞게 온실가스 저감’‘ICT’를 포함해 3개 분야 이상을 선택·신청해야 한다. ‘스마트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업사업 분야로 추가적으로 신청할 수 있으나 선정은 중기부에서 별도로 진행한다. 지원규모는 기업당 최대 10억원 이내이며 90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일 경우 정부지원금 60% 이하, 민간부담금 40% 이상의 조건으로 지원받게 되며 중견기업은 정부지원금 50% 이하, 민간부담금 50% 이상 조건을 적용받게 된다.

이상원 한국환경공단 K-eco연구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뿐만 아니라 녹색전환을 준비 중인 모든 중소·중견기업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종합적인 친환경·저탄소 설비 개선을 통해 친환경 제조공장의 선도적 본보기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공단 누리집(www.keco.or.kr)에서 사업안내서 열람 후 신청서를 작성해 이달 2818시까지 공단의 사업접수용 이메일(factory01@keco.or.kr)로 제출하면 된다. 중기부 스마트공장사업 신청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www.smart- factory.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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