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마케팅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마케팅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마케팅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는 데이트코스로, 가족에게는 나들이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입소문이 퍼질 수 있어서 더욱 유리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히 이용하는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주로 들어선다.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라면 중소기업일수록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서라도 입소문을 내고 싶어할 것이다.

단기간 운영하다 문을 닫는 임시 매장을 뜻하는 팝업스토어는 중소기업에 있어 꿈이다. 여기서 꿈이란, 단독 팝업스토어에 한정된다. 중소 식음료사는 물론 지역 우수 상품이나 브랜드가 단독으로 내기엔 어려운 부분이 상당하다.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임대료다. MZ세대 사이 급부상하는 서울 성수동이나 홍대거리, 강남역 부근은 물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내기엔 다소 부담스럽기만 하다.

가족·젊은층 나들이 공간으로 인기

임대료 너무 비싸 단독매장 꿈도 못꿔

대기업·정부·지자체 상생지원맞손

일명 팝업 임대로 일컬어지는 단기 임대는 노른자땅일수록 건물주가 부르는 게 값이다. 단기간일수록 법의 보호를 받지도 못한다. 1년 이하의 일시 임대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개월 정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려 임대했다가, 건물주가 임차인을 구했다는 이유로 퇴거 요청을 해도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보호받지 못한다. 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도 생각보다 복잡하다.

그나마 최근에는 대기업들이 정부 및 관련 지자체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지원해주는 형식으로 상품을 알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마트는 용산점에서 오는 19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팝업스토어를 연다. 우수 로컬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것이다.

13일부터 대치주조 아빠의 청춘(막걸리)’ 피코엔텍 키스립 코드레드487(숙취해소제)’ 에스엔푸드 오트면 충분해주식회사 곳간 빠삭어포튀김삼화식품공사 삼화 척척척 양조 만능 간장아삭 상온유통 유럽 엽채류를 만나볼 수 있다.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보유한 중소 식음료사일수록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고민이 많은 만큼 기회가 더욱 많이 만들어지길 바라본다..

- 김진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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