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쏠림현상 여전
2020년 기준 ‘1인 창조기업’이 91만7365개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서울·인천·경기권역에 52만 4000여개의 창조기업이 밀집하면서 수도권 과밀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부동산업 등 제외)를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일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근거한 법정조사(국가승인통계 제142015호)로 2012년부터 매년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2020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91만7365개다. 2019년 45만8322개 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서울·인천·경기권에 57.1%
전년比 과밀비율 8.6% 상승
다만 모집단인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에 그간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가구 내 사업체인 전자상거래, 1인 미디어, 프리랜서 등이 새롭게 포함된 영향으로, 단순 시계열 비교가 어려운 점이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27.2%(24만9623개)와 서울 24.7%(22만6622개)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부산 6.2%(5만6507개), 경남 6.0%(5만5019개), 인천 5.2%(4만7713개)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57.1% (52만3958개), 비수도권이 42.9%(39만3407개)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를 근거로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를 발표한 작년보다 수도권 과밀화 집중현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경기(23.0%), 서울(21.1%), 경남(7.2%), 부산(6.7%) 순으로 많았으며 수도권에 48.5%, 비수도권에 51.5%가 분포했다. 수도권에 밀집한 1인 창조기업의 비율이 1년 사이 8.6%나 치솟은 결과다.
중기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1인 창조기업이 업종별로는 △제조업(28.4%) △교육서비스업(17.2%) △전자상거래업(16.4%)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11.9%)을 주로 영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