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을 위한 전기화물차 상식] 전기화물차 구입 시 해야 할 일은?

지난 30여년간 소상공인의 발역할을 해온 다마스와 라보가 202012월 한국GM의 단종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성큼 다가온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다마스, 라보 후속으로 전기화물차 구입을 검토하는 소상공인이 많다. 이에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소상공인이 전기화물차 구매에서 충전, AS 등까지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전기화물차 포트로를 급속 충전하는 모습
전기화물차 포트로를 급속 충전하는 모습

소상공인이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 우선 주행거리와 충전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구매 차종이 자신의 하루 평균 주행에 적합한 주행거리를 보유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주변에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가 있는지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사업자의 경우, 근처에 급속 충전시설이 설치돼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디피코 P350 전기화물차는 배터리 용량이 30kWh이며 1회 충전 시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사업자가 P350을 이용할 경우, 식사시간 동안 20분의 급속충전을 통해 다시 완충이 가능해, 근무시간 내 240km 가까이 운행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전기화물차 구입 전에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사이트를 통해 환경부 충전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환경부 충전카드가 있으면 전국의 어떤 공용 충전소든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를 부착하고, 하이패스 단말기를 등록해야 한다. 전기차는 1종 저공해자동차로 분류되며,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를 부착한 자동차는 공영주차장 요금의 50%와 터널 혼잡료 등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순수 전기차의 경우, 하이패스 단말기를 등록한 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통행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스마트폰에 전기차 충전소 위치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Play 스토어앱에서 ‘EV infra’, ‘모두의 충전’, ‘소프트베리’, ‘충전국밥등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해 특정 충전사업자의 충전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충전소 위치와 상태, 충전비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저공해차 스티커 부착하면 주차료 할인 및 혼잡요금 면제

포트로 구입시 특별혜택 제공... 전국 정비망 구축, 간편 보수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은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합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정비망을 이용해 포트로의 판매와 보수를 진행하는데 이는 전기화물차를 수입·판매하는 타 제조업체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수입차 업체는 대부분 규모가 작아서 전국적인 정비망 구축이 어렵다. 중기중앙회 회원조합 중 전기차 판매에 관심이 있는 조합은 전기차인프라조합(전화 02-420-7168)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합은 디피코 포트로를 구매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완속 충전기를 무상 공급한다.

전기차인프라조합은 서울시내에 5년 내에 급속충전기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내의 주차장 2000면을 대상으로 2024년초까지 급속충전기 1000대를 설치하고,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의 전국 38개 물류센터 내에 급속 충전기를 1대씩 설치하되, 사용 빈도에 따라 충전기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구 100만명 이상의 지역별 거점도시에 우선적으로 급속충전기를 배치해 소상공인 전기차 인프라 구축의 성공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조합은 사업장을 보유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충전기 설치 신청을 받고 있다.

급속 충전기 시장에는 이미 대기업이 많이 유입된 상태지만 조합은 소상공인만을 대상으로 충전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은 수퍼연합회 물류센터를 소상공인 전기차 인프라 구축의 성공사례로 만들어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편리한 충전 인프라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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