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대 시중은행 대출 지원
20일부터 신청 접수…中企 숨통

고금리 시기에 금융부담으로 경영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일부터 중소기업 이차보전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차보전 사업은 고금리 시기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유망 중소기업에 시중은행 대출이자의 일부를 정부가 보전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 중 최근 3년 내 시설을 도입한 업력 7년 이상, 스마트공장 도입, 그린기술 영위, 수출실적 10만달러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며, ·폐업, 세금 체납, 우량기업 등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제한기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기업당 연간 5억원 이내의 운전자금에 대해 3년 거치 만기일시상환 조건으로 자금을 공급해 총 8000억원 규모의 은행 대출에 대해 이차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차보전율은 혁신성장 분야, 그린 분야, 뿌리산업, 지역특화산업 등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점 지원 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에는 3%포인트, 그 외 기업은 2%포인트를 적용하되, 이차보전율이 대출금리보다 크거나 같으면 이차보전율을 대출금리 수준으로 조정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차보전 사업 추진을 위해 총 13개 은행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개별 기업은 협약은행과 대출 상담 후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이차보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또는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와 정책자금 전담 콜센터(1811-3655)에서 상담도 가능하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고금리에 힘겨워하는 중소기업에게 이차보전 사업은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원대상 조건을 완화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중소기업들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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