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보고서

과학기술 연구개발 기관에서 여성 인력의 신규 채용이 30% 넘어선 가운데 관련 통계 조사를 한 지 16년 만에 처음 30%를 넘어섰다.
과학기술 연구개발 기관에서 여성 인력의 신규 채용이 30% 넘어선 가운데 관련 통계 조사를 한 지 16년 만에 처음 30%를 넘어섰다.

과학기술 연구개발(R&D) 기관에서 여성 인력의 신규 채용이 30% 넘어섰다. 관련 통계 조사를 한 지 16년 만에 처음 30%를 넘어선 것이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최근 전국 4723개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의 인력 활용 현황을 조사·분석한 ‘2021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여성 신규 채용비율이 30.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는 이공계 대학 271개와 공공연구기관 230, 100인 이상 규모의 민간기업 연구기관 4222개 등 총 47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21년 이들 연구기관과 기업에 종사하는 연구 인력 가운데 남성은 20304, 여성은 55874명으로 각각 78.2%21.8%로 나타났다. 전체 신규 채용 인력 중 남성은 14191(69.3%), 여성은 6293(30.7%)로 여성 인력이 통계조사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신규 인력 채용에서 여성 비율은 201224.6%, 201524.2%로 줄었다가 201828.9%로 다시 올라가는 모양새다.

보직자 중 여성 비율은 20127%에서 20158.5%, 2018년에는 10%, 2021년에는 12.4%로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성 재직자 비중도 늘어났다. 2012년 연구기관 전체 재직자 중 여성은 19%, 2015년은 19.4%, 2018년에는 20%, 2021년에는 21.8%까지 늘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44.6%와 유럽연합(EU) 34.8%, 독일 31.7%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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