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노란우산 포럼’ 개최
김기문, 중장기 복지 기틀 제시
가입률·수익률제고 등 심층 논의

지난달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3 노란우산 포럼’이 열렸다. 좌장을 맡은 곽범국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이 ‘소상공인 대표플랫폼, 노란우산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김동우 기자
지난달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3 노란우산 포럼’이 열렸다. 좌장을 맡은 곽범국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이 ‘소상공인 대표플랫폼, 노란우산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김동우 기자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한 노란우산의 현재를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홍석우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노란우산 포럼’을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포럼은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을 내실화하고, 복지사업 등 새로운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노란우산은 2007년에 출범해 가입자 167만명, 부금 22조원을 달성했고, 2030년까지 가입자 300만, 부금 50조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노란우산의 현주소를 소개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어 가입자에 대한 복지 서비스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들이 열심히 일한만큼 충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중장기 복지기반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올해는 우선 복지플라자와 복지플랫폼, 노란우산 전용카드 등 신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별 복지플라자를 통해 소상공인 간 소통·공유 기반을 제공하고, 복지플랫폼을 구축해 소상공인들이 협동하고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한편, 소상공인 맞춤형 노란우산 전용 카드를 출시하는 것”이라고 김기문 회장은 설명했다.

한무경 의원은 축사를 통해 “노란우산은 출범한 지 불과 16년만에 명실상부한 소기업·소상공인 대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개정법을 바탕으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복지·후생사업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무경 의원은 지난해 12월 노란우산의 복지사업과 수익사업이 가능하도록 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홍석우 고객권익보호위원장은 “앞으로 노란우산이 나아갈 길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복지서비스 확대, 고객관리 등을 통해 가입자 만족도를 제고코자 하는 중기중앙회의 의지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노란우산 현황 진단 △가입률 제고 통한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 △노란우산의 지향점 등 세 가지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으며, 특히 노란우산 고객관리, 수익률 제고, 복지사업 내실화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