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습관 학습 통해 사고 예방
리튬 등 추출, 폐배터리 재활용
조합, 모빌리티 혁신 기대 고조

지난 30여년간 ‘소상공인의 발’ 역할을 해온 다마스와 라보가 2020년 12월 한국GM의 단종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성큼 다가온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다마스, 라보 후속으로 전기화물차 구입을 검토하는 소상공인이 많다. 이에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소상공인이 전기화물차 구매에서 충전, AS 등까지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의 조합원사인 디피코는 국내 전기상용차 제조사로는 최초로 전기화물차에 배터리 매니지먼트 관리 시스템을 탑재했다.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의 조합원사인 디피코는 국내 전기상용차 제조사로는 최초로 전기화물차에 배터리 매니지먼트 관리 시스템을 탑재했다.

소상공인도 전기차 사용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전기차 소유를 통해 차량 운행부터 수익 창출, 에너지 저장·운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등에 이르는 순환경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의 조합원사인 디피코는 국내 전기상용차 제조사로는 최초로 전기화물차에 배터리 매니지먼트 관리 시스템을 탑재했다. 운전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의 주행 정보와 배터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의 운행 습관을 학습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차량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운행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조합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잔존용량이 50% 정도인 전기차의 폐배터리를 활용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재사용하고,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등 원재료의 추출을 통한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미국 텍사스 주에 불어닥친 기습적인 한파로 인한 전력 공급 차질 이후, 해외에서는 전기차가 ESS 기반의 전기에너지 운반체로서 지진이나 정전 등과 같은 비상상황 대응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받고 있다.

향후 5년 뒤에는 사람들이 집집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보유하게 될 것이며, 가정의 전력소비가 효율화되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조합은 디피코의 전기화물차 포트로를 구매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포트로를 구매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장에 완속 충전기를 무상 공급하고 있으며 5년 안에 서울특별시내에 급속충전기 1만대를 보급하기 위한 ‘노란충전’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은 설치된 충전소 중 개방이 가능한 급속충전소의 위치와 현황 정보를 상용차 운전자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기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합은 포트로 구매자를 대상으로 잔가보장 할부금융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포트로 이용자가 차량 구매 후 5년이 지나 차량을 다시 조합에 재판매할 경우, 차량 매입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 보장해주는 것이다.

조합은 디피코가 현재의 기술기반 시스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업계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편의를 지원하는 디지털 성능뿐만 아니라 정비망 확충을 통한 타사 대비 쉬운 유지보수, 사업장 내 충전기 무상공급, 잔가 보장 등 소상공인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강력한 구매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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