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신임이사장 세미나
김기문, 새 리더십⋅협력 등 당부
업계 현안 공유하며 열린 소통

지난 20일~21일 충주 IBK 연수원에서 열린 ‘2023 KBIZ 신임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한 신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신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지난 20일~21일 충주 IBK 연수원에서 열린 ‘2023 KBIZ 신임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한 신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신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충청북도 충주에 소재한 IBK기업은행 연수원에서 ‘2023 KBIZ 신임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에는 지난해 4월 이후 선출된 신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기중앙회 정회원으로 가입한 협동조합이사장 및 중소기업단체장 64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세미나는 협동조합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계 현안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서 마련됐다.

난 20일~21일 양일간 충북 IBK충주연수원에서 신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관련 단체장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KBIZ 신임 최고경영자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정아 기자
난 20일~21일 양일간 충북 IBK충주연수원에서 신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관련 단체장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KBIZ 신임 최고경영자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정아 기자

특히, 이번 세미나는 김기문 회장 연임 후 처음 개최하는 신임 최고경영자 세미나로 업계 대표로서 협동조합 이사장의 역할을 조명하고, 협동조합의 경영애로와 개선과제에 대해 상호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최근 정책적 성과인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및 시행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세제개편 추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협동조합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광역‧기초지자체의 지원조례 제정 △성과공유형 R&D 사업 △인건비 지원사업 등 추진내용을 소개하고 신임 이사장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현안 및 지원제도에 대한 설명의 시간이 운영됐다.

이어 중기중앙회 양옥석 상생협력실장이 강사로 나서 ‘납품단가 연동제 입법 추진 경과와 주요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양 실장은 제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장 모니터일 강화를 통한 제도 안착 △제도 홍보 강화, 계약서 작성 및 대금조정에 관한 정보·컨설팅 제공 등 중소기업 지원 확대 △대기업의 적극적인 협조 △제도 개선사항 지속 발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수진 조합정책실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 현황 및 주요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고 실장은 협동조합의 특징, 기능과 역할 기본법협동조합과의 차이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협동조합이 활용할 수 있는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 전문인력 지원,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 협동화자금 추천,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안내했다. 협동조합 이사장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리더십 특강도 진행됐다. 연세대학교 송진휘 겸임교수가 ‘조직리더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송진휘 연세대학교 겸임교수가 협동조합 이사장의 리더십 함양을 위해 ‘조직리더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황정아 기자
송진휘 연세대학교 겸임교수가 협동조합 이사장의 리더십 함양을 위해 ‘조직리더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황정아 기자

송 교수는 특강에서 인간의 성격을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리더로서 자신과 직원들의 성격을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외향·감성적인 성격은 ‘성장형’으로, 외향·이성적이면 ‘주도형’으로 정의했다. 이어 외향·내향이 반반이면 ‘논리형’, 내향·이성적이면 ‘관계형’, 내향·감성적인 성격은 ‘변화형’으로 분류했다. 송 교수는 “직원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소통방법을 사용해야 동기부여와 조직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 유형별로는 성장형은 외근이나 문제해결 업무에 어울리며 주도형은 뛰어난 리더십으로 의사결정 업무에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논리형은 관리업무를 잘하며 객관적인 정보를 많이 제공해주길 제안했다. 관계형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무에 적합하며, 변화형은 혁신 지향적인 업무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성장형 직원이 없으면 아이디어가 안 나오고 주도형이 없으면 현실화되지 않으며 논리형이 없으면 진행이 안 되고 관계형이 없으면 일의 마무리가 어렵다”며 “직원들의 특성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4년간 협동조합을 이끌게 될 신임 최고경영자들의 리더십과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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