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 입점 수수료 인하가 재반등 발판

대전시 서구 소재 한양분식은 떡볶이, 순대 등 전통 분식 메뉴를 기반으로 2013년 성남시 분당의 5평 남짓한 작은 매장으로 출발했다. 업장이 인기를 끌자 2019년 6월 갤러리아 백화점과 협업해 ‘한양분식’이라는 중고가 콜라보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부푼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발발로 매출이 하락하며 현금 흐름이 정체됐다. 현상 유지조차 버거운 상황에서 김원필 대표(사진)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은 갤러리아 백화점이었다. 3개월간의 수수료 인하와 관리비 면제,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마케팅 지원으로 점포는 안정을 되찾았고, 2020년 8월부터 매출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매출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백화점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도 안 되고, 중소기업도 함께 노력할 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함께 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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