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국제통신연합(ITU)에 지문 인증형 스마트카드 납품

㈜이터널에서 유엔(UN)산하기구의 납품 예정인 직원 신분증용 지문 인증형 스마트카드 예시. 사진제공=이터널
㈜이터널에서 유엔(UN)산하기구의 납품 예정인 직원 신분증용 지문 인증형 스마트카드 예시. 사진제공=이터널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유엔(UN)산하기구에 강력한 보안인증 기술이 적용된 직원용 신분증을 공급한다.

생체 인증 보안 전문기업인 이터널(대표 김영국)은 지난 530일 지문 인증형 스마트 카드를 유엔(UN)산하기구의 직원용 신분증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터널의 홍보 관계자는 “UN 산하기구 중 하나인 ITU(국제전기통신연합)와 직원 신분증용 지문 인증형 스마트카드의 지문인식속도 테스트, 여러 종류의 Gate 출입 테스트, 리더기 인식테스트, 프린팅 테스트, 편의성 테스트 등 총 7가지의 PoC(기술에 대한 검증작업)를 통과했다향후 2~3개월 이내에 납품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ITU는 통신·보안과 관련한 UN 산하의 35개 국제기구의 표준을 정하는 곳임에 따라 이터널 측은 다른 UN 산하기구에도 순차적으로 직원 신분증용 지문인증형 스마트 카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이터널이 공급할 지문 인증형 스마트카드는 일반적인 표준 카드의 형태로 개인의 지문을 인식해 사용자 확인을 거치는 신분증이다.

카드는 공개키 기반 구조(PKI : Public Key Infrastructure)의 물리 및 논리적 보안 카드이다.

출입 통제와 함께 PC 사용시 본인 확인에도 사용되며, 해당 카드는 PC 로그인·로그아웃부터 이메일 암호화와 복호화, 전자문서 서명, 전자투표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ITU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국제기구로, 1932년 국제전신연합과 국제무선전신연합이 통합돼 탄생했다. 1947년에는 UN 산하의 전기통신 부문 전문기구가 됐다.

ITU는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위성주파수 등에 관한 규칙 및 표준의 개발·보급, 국제적 조정·협력 활동 등을 수행한다.

한편 ITU를 포함한 35UN 산하기구는 국제노동기구(ILO), UN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무역기구(WTO),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식량농업기구(FAO) 등이 있다. 정직원과 파견직원들을 합하여 최대 1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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