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비제조업 동반하락
의복⋅음식점업은 소폭 상승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개선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5∼22일 중소기업 3058개를 대상으로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6월 SBHI가 81.1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4월 80.7에서 5월 83.8로 상승했다가 6월 다시 하락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84.0으로 전월보다 2.5포인트 내렸고, 비제조업은 79.9로 2.8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도 서비스업(79.7)이 3.3포인트 내렸고, 건설업(80.6)은 0.7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섬유제품(-19.4포인트), 자동차 및 트레일러(-7.3포인트) 등 16개 업종이 하락했고,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5.7포인트) 등 6개 업종은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4.4포인트), 도매 및 소매업(-4.0포인트) 등 7개 업종은 내리고, 숙박 및 음식점업(1.1포인트) 등 2개 업종은 올랐다.

5월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복수 응답)는 ‘내수 부진’(61.2%) 비중이 가장 크고, 이어 ‘인건비 상승’(44.5%), ‘업체 간 과당경쟁’(35.6%), ‘원자재 가격 상승’(34.3%), ‘고금리’(25.0%) 등 순이었다.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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