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딕게임즈 등 잇단 신작 출시 예고
직접 개발·서비스로 고속성장 겨냥
대형 게임사들은 퍼블리싱에 방점

중소게임사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주요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해 IP 개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중소게임사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주요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해 IP 개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최근 신규 지식재산권(IP) 자체 개발 비중보다 퍼블리싱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펼치는 게임사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크래프톤, 한빛소프트, 웹젠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퍼블리싱 강화 원년을 선언하고 외부 게임 개발사와의 파트너십을 늘리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중소게임사는 이들 게임사와 반대로 직접 개발 및 직접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주요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해 IP 개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나딕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클로저스RT: 뉴 오더’를 지난달 31일 출시했다. 넥슨이 원작 격인 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클로저스’ 퍼블리셔를 맡았었으나, 이번 모바일 게임은 나딕게임즈가 직접 서비스에 나선다.

원작과 달리 위상력을 지닌 클로저가 없어 멸망이 예견된 평행세계를 구하기 위해 소환된 클로저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용자는 여러 개로 나뉜 스타팅포인트에 클로저를 투입하고 이동 경로를 비롯해 다양한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실시간 전략(RTS) 게임과 같은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클로저를 수동 조작해 함정이나 퍼즐 등 다양한 기믹을 수행하거나 적에 맞서 액티브 스킬을 사용하면서 액션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엔픽셀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에 한창이다. 엔픽셀은 지난 2020년 11월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같은 해 12월 엔픽셀은 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영상을 공개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시간과 공간을 소재로 한 시공간 에픽 판타지 MMORPG다. 특수 조직 이드리긴 일원들이 12명의 신들에게 대항해 거대한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프트업은 연내 액션 콘솔 게임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AAA급 콘솔게임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내 최초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유니콘 기업에 최근 합류하게 된 시프트업은 이번 신작 흥행 여부가 기업공개(IPO) 공모 결과를 가를 전망이어서, 개발에 더욱 분발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 개발 대형 신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를 준비 중인 한빛소프트는 올해 퍼블리셔 역할에 더욱 주력한다. 올해 상반기 서브컬처 RPG ‘소울타이드’를 한국에 서비스하면서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빛소프트의 올해 사업 목표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 강화’다. 현재 방치형 RPG, 수집형 RPG,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 국내외 게임에 대해 다방면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개발사와 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 김진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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