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인터뷰] 이한욱 부울경신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상하수처리 독보적 기술 정평
그린뉴딜 유망기업으로 선정
조합원사 판로 확보에도 총력
장학금·복지기금 꾸준히 기부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할 것”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후원자인 이한욱 부울경신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전 지구적 기후 위기 속에서 환경지킴이로서 신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후원자인 이한욱 부울경신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전 지구적 기후 위기 속에서 환경지킴이로서 신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3대 녹색 신산업을 키워 100조원의 녹색산업을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통적 오염처리와 환경기초시설에서 △탄소중립 △순환경제 △물 산업 등의 신산업으로 확대하도록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악화되는 환경오염과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녹색산업은 필수적이며 유망한 사업 분야다.

이한욱 부울경신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경영하고 있는 월드이노텍은 상하수·폐수처리기계 및 공해방지기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환경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 이사장은 환경오염물질이 방류되는 것을 목격하고, 환경 기술을 사업화해 환경을 보존하고자 업계에 뛰어들었다. 그는 “전 지구적 기후 위기 속에서 환경지킴이로서 신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계적 컨설팅 시스템 필요

월드이노텍은 성능인증 및 우수제품, 방재신기술 지정 등을 받을 만큼 제품의 신뢰도가 높으며, 전국 하수처리장과 배수펌프장 등 500여곳의 환경 시설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인을 처리하는 총인처리설비와 협잡물을 제거하는 제진기는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그린뉴딜 유망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녹색산업을 선도하며 환경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부울경신기술사업협동조합에는 기계, 플라스틱, IT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조합원사로 있다. 조합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판로 확보를 위해 발로 뛰고 있지만, 수출 분야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별 인증과 규제를 파악하고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증 비용과 수출 자금을 마련하는 일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한욱 이사장은 정부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련 기관들이 한 몸처럼 체계적인 컨설팅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업성공⋅사회공헌 병행해야

양산수질정화공원의 산화조.
양산수질정화공원의 산화조.

이한욱 이사장은 기업의 성공과 더불어 사회공헌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을 신념으로 삼고 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일찍이 눈을 떠 꾸준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도 이를 인식하고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아동센터의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구입을 위해 1000만원을 전달했으며, 2021년에는 고향인 하동 주민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2만장을 기탁했다. 2017년에는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과 양산시복지재단에 각각 장학기금 2000만원과 복지기금 1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경상남도 지역의 학생들이 꿈을 키워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에 장학금을 후원해 예체능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의 ‘희망풍차 나눔기업’이기도 하다.

회사 직원들에 대한 복지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취업하고 싶은 경남 우수기업’과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월드이노텍은 직원들의 대학교, 대학원 및 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통해 기혼여성근로자들의 경력단절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제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매출이익을 기업과 직원이 나눔으로써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한욱 이사장은 “나 자신과 구성원의 가치 창출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희생정신을 삶의 자세로 삼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물질적인 사회 환원 위주로 진행했지만, 추후에는 복지 기관을 방문하는 등의 직접적인 봉사활동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산업의 종사자로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탄소 중립에 동참하며, 기후위기에 대응이 어려운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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