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상의⋅홍콩무역발전국 방문
中企 교류확대⋅전시회 지원 등 당부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에 공감대

지난 12일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이 모하메드 루타 두바이 상의 CEO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12일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이 모하메드 루타 두바이 상의 CEO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두바이와 홍콩의 대표적인 경제단체, 무역지원기관을 잇달아 방문해 중소기업 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12일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모하메드 루타 두바이 상의 CEO, 하산 알 하시미 두바이 상의 부회장과 만났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이들과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을 갖고 중소기업 정보제공, 비즈니스 파트너십 주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와 한국 중소기업계는 UAE와의 경제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UAE의 대표 경제단체인 두바이 상의와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CEO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중기중앙회가 해외 유명전시회에 대표단을 파견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기중앙회가 UAE의 중소기업들이 참가할 만한 해외 전시회를 추천해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기문 회장은 “전보다 더 한국 중소기업 대표단을 환대해 줘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중에 해외 기업들이 참가해 성과가 좋은 전시회들에 대해 자료 보내겠다”고 화답했다.

중기중앙회와 두바이 상의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기간에도 업무협의를 갖고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두바이 상의 측에서는 한국 중소기업이 두바이 내의 바이어 등 현지 파트너를 찾는 경우 적극 협력할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 산업별 웨비나 및 상담회 등 양 기관의 공동행사 추진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홍콩 완차이에 있는 홍콩무역발전국을 방문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이 패트릭 라우 부사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지난 15일 홍콩 완차이에 있는 홍콩무역발전국을 방문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이 패트릭 라우 부사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기문 회장은 이어 지난 15일에는 홍콩으로 이동, 홍콩무역발전국 패트릭 라우 부사장과 만났다.

홍콩무역발전국은 1966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홍콩 내 무역·투자 촉진 및 기업 유치·지원 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시회 등 각종 비즈니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 봉쇄 조치 해제 이후 대홍콩 수출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전시컨벤션 분야 아시아 선두주자인 홍콩에 대한 우리 중소기업의 높은 관심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본토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무역발전국이 다양한 전시회 참여 정보와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하며 “참여 주관단체나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라우 부사장은 “그간 중기중앙회가 홍콩무역발전국 주최 전시회에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 감사하다”며 “양국 간 무역 촉진 및 투자 교류 활성화에 중기중앙회와 홍콩무역발전국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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