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상사중재원에 접수된 중재·알선 등 상거래 분쟁사건은 680건에 금액으로는 3천4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에 따르면 이는 전년에 비해 건수로는 5.8%, 금액은 8.3% 증가한 것이며 이중 중재사건은 210건, 알선사건은 470건이다.
중재사건의 경우 96년 100건을 넘어선 지 6년만에 두배가 넘는 210건을 기록,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유형별 중재신청 사유를 보면 대금결제 관련이 전체 사건의 39%로 가장 많았고, 품질불량 17%, 계약조건해석 17%, 선적 및 납기 불이행 11% 등이었다.
품목별로는 부동산 20%, 기계류 14%, 전기·전자 14%였는데 특히 전기·전자의 경우 94건으로 건수와 분쟁금액 면에서 전년보다 각각 68%와 960% 증가했다.
국제분쟁사건 267건 중 중국 관련 사건이 전년보다 61% 늘어난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36건, 일본 15건으로 나타나 대 중국 거래 과정에서 철저한 클레임 관리가 요망된다고 중재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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